세계윤성철

젤렌스키 "푸틴, 쿠르스크에 우크라군 있는 한 휴전 원치 않아"

입력 | 2025-03-20 09:46   수정 | 2025-03-20 09:46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있는 상황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을 원치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시간가량 전화 통화를 한 이후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논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에너지·인프라 부분 휴전은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러시아가 합의 조건을 위반하면 우크라이나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가 원전을 돌려받는다면 미국이 원전의 현대화 및 투자에 참여하는 식으로 소유권을 갖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