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미국 백악관이 오바마 전 대통령 초상화가 걸려있던 백악관 현관 로비 계단 옆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장면을 담은 그림을 걸었습니다.
백악관이 ′새로운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며 현지시간 11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 속 이 그림은, 지난해 7월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직후 귀에 피를 흘리면서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초상화는 조금 옆으로 옮겼을 뿐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지만, 미국 대통령 초상화가 백악관에 걸리는 것은 대부분 퇴임 후라는 점에서 이번 그림 게시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