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젤렌스키 "미, 중립 원하는 건 잘못‥우크라 와서 현실 보라"

입력 | 2025-04-14 11:32   수정 | 2025-04-14 11:32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이 중립적이길 원하는 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강대국의 강력한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우크라이나의 편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의 궁극적인 목표는 러시아 제국을 재건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의 보호를 받는 옛 영토를 되찾는 것″이라며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런 시도는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부디 이곳에 와서 사람들을, 병원과 교회를, 다치고 죽은 어린이들을 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CBS는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게 전쟁 발발의 책임을 돌리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