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16 03:38 수정 | 2025-04-16 05: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중국이 맞대응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 대중국 무역 전쟁을 언급하면서 농민 등에게 버티면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농부들은 위대하지만 그 위대함 때문에 중국과 같은 적과의 통상 협상이나 이번 같은 전쟁이 있을 경우 최전선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 임기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서 ″중국은 우리 농부들에게 잔인했으며 나는 이 애국자들에게 버티라고 했고, 이후 훌륭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280억 달러의 돈을 농민들에게 보상했다″면서 ″부패한 조 바이든이 취임해 그것을 이행하지 않기 전까지 그것은 미국을 위한 위대한 거래였다″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그 협상을 대부분 파기했고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의 일부만 샀다″며 ″그들은 부패한 바이든 정부에 대해 존경심이 0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트럼프 정부의 ′10%+10%′ 관세 때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한 표적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125%로 높이자 그에 맞서 대미 관세율을 125%로 올리는 등 트럼프 정부에 정면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