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성중립 체력시험'‥미 육군, 전투병과 여군에 남군 기준 적용

입력 | 2025-04-23 14:26   수정 | 2025-04-23 14:27
미국 육군이 전투병과 남녀 군인에게 똑같은 체력 기준을 적용한 ′육군 체력시험′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현지시간 22일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7~21세 전투 보직 여군은 이번 성 중립 체력시험 도입으로 통과 기준이 상향 돼, 데드리프트는 약 10kg 가까이 늘어난 140파운드를 들어야 하고, 2마일 달리기는 기존 23분 22초에서 22분 안에 들어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남성군인 기준에는 미달했지만, 여성군인 기준을 충족한 전투 보직 여군은 비전투 보직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전투 보직 여군에게 적용되는 낮은 체력시험 기준을 없애라고 명령한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최근 저서에서 ″우리에게 엄마가 필요하긴 하지만 군대에서, 특히 전투부대에선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