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인도 서부 고아주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에서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6명이 깔려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3일 새벽 고아주 주도 파나지에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한 사원의 좁은 골목에 신도 수천 명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알록 쿠마르 고아주 경찰청장은 ″사원 인근 경사면에 서 있던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다른 사람들도 잇따라 넘어졌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뒤 ″지방 당국이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인파가 몰리는 힌두교 행사 등에서 압사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린 힌두 축제 현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