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중국 정부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에 설치했던 마지막 부표를 철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선박은 어제부터 부표 철거를 시작해, 오늘 오전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일본 해상보안청도 해당 부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일본 최서단 요나구니섬 남쪽 해상에서 발견된 부표에 대해 중국은 ″기상 관측용″이라며 합법적 설치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 철거로 일본 EEZ에서 논란이 된 중국 부표는 모두 제거됐는데, 교도통신은 ″미국과 관세 갈등을 빚는 중국이 일본과 관계 개선을 염두에 뒀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