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미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체포, 추방 정책 강화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인이 체포, 구금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LA총영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미국 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 강화 이후, 서류 미비 상태로 체류 중인 한국인이 적발되는 사례가 늘었다″면서 ″트럼프 정부 들어서 당국에 구금돼 영사 면담을 요청하는 한국인의 사례가 4-5건 정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2년간 이같은 사례가 1건밖에 없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넉 달간 크게 늘었다는 것의 영사관 측의 설명입니다.
또 불법체류자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체포·구금됐을 때 당사자가 원할 경우 영사 면담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이를 원치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실제 한국인이 체포·구금된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LA영사관 측은 통보된 한국인들은 모두 개별적으로 적발된 사례로, LA시내에서 벌어진 ICE의 대대적인 단속 작전에서 한국인이 적발된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