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이란이 정부 관계자와 국영 언론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휴전·종전 선언을 사실상 수용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현지시간 24일 성명을 내고 ″적이 후회 속에 패배를 받아들이고 일방적으로 침략을 멈추게 만드는 승리를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은 공식적으로 휴전을 확인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이스라엘이 확인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이스라엘이 테헤란 시간으로 늦어도 오전 4시까지 이란에 대한 불법 침략을 중단한다면, 이후 대응을 계속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휴전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