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07 08:44 수정 | 2025-07-07 08: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고 다음 달 1일부터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관세율이 적용된다는 내용의 서한이 발송될 대상국이 12개에서 15개 나라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서한이 12~15개국을 대상으로 7일부터 발송되기 시작하고, 일부는 8일 또는 9일에 발송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몇몇 국가들과는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9일까지 대부분의 국가와 서한이든 합의든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서한 발송 대상국이 당초 얘기해 온 12개국에서 3개국 정도 추가될 수 있다는 뜻으로, 다음 달 1일 발효를 조건으로 협상 타결의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