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미국 뉴멕시코서도 폭우로 3명 사망‥텍사스 홍수 사망자 119명

입력 | 2025-07-10 03:39   수정 | 2025-07-10 03:39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의 산악 마을 루이도소에 현지시간 8일 저녁 폭우가 쏟아져 급류에 휩쓸린 어린이 2명 등 최소 3명이 사망했습니다.

루이도소는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반이 약해져 폭우가 내릴 때마다 강물 범람과 홍수로 12차례 이상 비상사태가 발생한 지역입니다.

이번에도 마을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리오 루이도소강이 폭우가 내린 지 몇 분 만에 2.7미터 가까이 치솟는 등 평소 수위보다 10배 넘게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뉴멕시코주와 인접한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어린이 36명을 포함해 119명으로, 여전히 173명은 실종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