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트럼프 피격 못 막은 미국 비밀경호국 직원들 정직 처분

입력 | 2025-07-10 18:12   수정 | 2025-07-10 18:13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유세 현장에서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비밀경호국 직원 6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CBS 등 현지 언론들은 현지시간 9일, 매트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의 말을 인용해 해당 직원들이 10일에서 많게는 42일까지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이 기간 동안 급여와 복리후생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복귀 후에도 작전상 책임이 덜한 제한된 업무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당시 비밀경호국은 범인이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았으며, 사건 이후 비밀경호국 국장은 경호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