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방산 부문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현지시간 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 인근의 보잉 방산 부문 공장 노조원 3천200명은 이날 자정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보잉 방산 부문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 837지부는 지난 달 27일 조합원 투표에서 임금과 퇴직금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 협상안이 부결되자 파업 돌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보잉 세인트루이스 공장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1996년 이후 29년 만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