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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로
밀양서 규모 3.5 지진…경남 전역서 진동 감지
입력 | 2019-12-30 09:38 수정 | 2019-12-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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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경남 밀양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시간쯤 뒤엔 규모 2.1의 여진도 이어졌는데요.
경남 전역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40건 접수됐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 32분 경남 밀양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경남 밀양시 동북동 쪽 15킬로미터, 발생깊이는 20킬로미터라고 밝혔습니다.
한밤중에 발생한 지진에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속출했습니다.
인접한 김해와 양산 등의 지역에선 ′누워 있다가 진동을 느꼈다′거나 ′흔들림을 느꼈다′는 주민 신고가 119로 접수됐습니다.
지역별 관측장비에서 기록된 계기 진도는 경남과 경북·울산 4, 부산 3, 대구는 2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규모 3.5의 경우 진앙지 주변에서 창문과 전등이 흔들리고 탁자 위 물체가 떨어지는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소방 당국에 접수된 신고는 40여 건.
하지만 김해공항이나 고리원전 등 국가 주요 시설물을 비롯해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인 새벽 1시 44분쯤엔 규모 2.1의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경남에서는 지난 10월 27일 창녕군 남쪽 15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발생했던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한 지진은 지난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킬로미터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