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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경

'피울음' 토해낸 첫 증언…'침묵' 국제사회 일깨워

'피울음' 토해낸 첫 증언…'침묵' 국제사회 일깨워
입력 2019-07-24 20:24 | 수정 2019-07-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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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 운동가였던 故 김복동 할머니.

    1992년 할머니의 최초 피해 증언이 담긴 육성 파일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할머니의 증언은, 당시 대만, 필리핀 등 세계 각지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이끌어내면서 위안부 문제를 국제 이슈로 공론화하는 역사적 계기가 됐는데요.

    먼저 할머니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 영상 ▶

    [故 김복동/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일본에 가면 군복 만드는 공장이라 그러대. (같이 있던 소녀들이) 한 20명 되데. 그렇게 기다리다 간 게 (중국) 광동…광동 가니까 몸 검사를 하더라고. 군인이 검사를 시키는데 안 하려고 발버둥치니까 억압을 주는데 어떻게 할 거야. 군인들이 (아침) 8시부터 나와 가지고 저녁 5시 되면 들어가고…반항 안 할 수 있나…(그러면) 밥도 안 먹이고 막 때리고는 가둬놓지. 그러니까 말을 안 들을수가 없는 거야. 어떻게 할 거야. 그 객지에 나가서…"

    [故 김복동]
    "그런 짓을 당하고 왔다 소리를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그러나 결혼을 시키려는데 말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그래서 어머니한테 하소연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 어머니도 울고…지금 자식도 없이 혼자서…뭐라고 말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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