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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 '6백 명' 넘었다…지구 반대편도 의심 환자

中 확진 '6백 명' 넘었다…지구 반대편도 의심 환자
입력 2020-01-23 20:03 | 수정 2020-01-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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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발병지 우한은 이렇게 봉쇄가 됐지만, 이 신종 바이러스는 이미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선 이미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서 중남미와 캐나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까지 의심 환자가 줄줄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염자 수는 매일 1,2백명씩 늘어,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 현재 중국에선 확진자가 6백 명 이상이 됐고,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리슈지]
    "가족들이 저보고 밖에 나가지도, 일하러 가지도 말라고 해요. 다들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 식구 중 한명이라도 아프면 집안이 큰일이거든요."

    이제는 전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의 가시권에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틀 전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처음 확인되더니, 의심환자는 세계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퀘벡주에선 최근 중국을 다녀온 주민 5명이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입원했고,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와 러시아에서도 의심 환자가 보고돼 당국이 관찰 중입니다.

    과거 춘제 기간 동안 중국인 700만명 정도가 해마다 출국했던 걸 감안하면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이때문에 싱가포르 한 항공사는 우한행 운항을 중단했고, 일본은 중국발 전체 항공편의 탑승자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또 영국 히스로 공항은 우한발 항공기만을 위한 별도의 독립된 터미널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전세계 공항이 비상입니다.

    [빅토리아/나이지리아 라고스 공항 매니저]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라졌는데도, 승객들이 입국할 때마다 체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낮, 우리시간으로는 오늘 밤 다시 긴급위원회를 열어, 최고 전염병 경보 단계인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를 최종 결론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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