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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에 갑자기 19명이…줄줄이 문 닫고 방역하고

한 지역에 갑자기 19명이…줄줄이 문 닫고 방역하고
입력 2020-02-19 19:36 | 수정 2020-02-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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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대규모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환자가 다녀간 병원은 잇따라 폐쇄됐고, 주변 상가와 학원은 문을 닫았습니다.

    대구시내 모든 유치원은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출입구는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또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도 의심 환자를 위한 진료 안내문만 붙었을 뿐 환자 하나 없이 텅 비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 인근 상가들은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방역이 한창입니다.

    [이신애/대구 수성구 만촌동]
    "이 주변에서 많이 돌아다녔다고 해서 주변에 폐쇄된 도서관도 생기고 많이 봉쇄하고 이래서 학교 개강은 할 수 있을지 좀 걱정돼요."

    대구의 첫 확진자가 입원했던 수성구 범어동의 병원 주변은 학교와 학원이 밀집한 곳입니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학교는 외부인 출입 절차를 강화했고, 인근 학원은 자체 휴강에 돌입했습니다.

    [이재형/대구 수성구 만촌동]
    "학원에서도 코로나 때문에 휴강한다고 했어요."
    (언제부터?)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서현주/대구 수성구 범어동]
    "분위기가 불안한 게 없지 않아 있고, 제가 또 아이들 엄마이다 보니까… 학원이 오늘 다 휴강이고, 저도 안 보내기도 하고…"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데도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가 시민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구시내 343개 모든 유치원을 휴업하도록 했습니다.

    또 방과후활동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고 열흘 앞으로 다가온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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