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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1개밖에 안 남았다…격리 병상 충분한가

응급실 1개밖에 안 남았다…격리 병상 충분한가
입력 2020-02-19 19:39 | 수정 2020-02-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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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지금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 충격이 클 것 같습니다.

    이 지역 환자들이 입원해있는 대구의료원 연결해서 환자들 상태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권윤수 기자, 대구의료원에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입원했다고 들었는데요.

    지금 몇 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31번 환자와 오늘 추가로 확인된 18명까지 모두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 8명이 제 뒤로 보이는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31번 확진자가 교통사고로 열흘 정도 입원했던 새로난 한방병원에 있던 환자들도 모두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확진자들은 음압 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가벼운 폐렴 증세가 있기는 하지만 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경북대병원에 확진자 3명이, 계명대 동산병원에 1명, 동국대 경주병원에 2명이 음압 병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중요한 게 음압 병실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확진환자가 많이 발생을 했는데, 음압병실이 부족하진 않습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선 음압 병상에 격리해 치료하는 게 필수적인데요.

    어제 오늘 갑자기 많은, 1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병상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지금 활용할 수 있는 음압 병상은 모두 88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권영진 대구시장도 오늘 중앙정부의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수요가 초과될 경우에는 부산, 울산, 경남 권역의 음압 병실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또 걱정되는 게 있는데요.

    확진 환자들이 찾았던 종합병원들의 응급실이 폐쇄됐잖아요.

    다른 응급 상황도 발생할 수가 있는데, 의료 상황이 괜찮은 건가요?

    ◀ 기자 ▶

    네 대구 상급 종합병원 5곳 가운데 동산병원, 경북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병원까지 4곳이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경북 영천에 있는 영남대 영천병원 응급실과 영천 금호의원, 영재한의원 등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병의원 5곳도 폐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와 의심 환자가 진료를 받으려고 들른 곳이기 때문입니다.

    대구의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 가운데는 칠곡 경북대 병원밖에 남지 않아 이곳으로 응급환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 의료 체계도 비상상황에 돌입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병원으로 직접 가지 마시고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먼저 찾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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