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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에서도…해외 여행·확진자 접촉 없었는데

서울 성동에서도…해외 여행·확진자 접촉 없었는데
입력 2020-02-19 19:54 | 수정 2020-02-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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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앞서 전해 드린것처럼, 서울에선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70대 노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스물 아홉 번째, 그리고 서른 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됐는지 알 수 없는 환자가 또다시 발생 한 건데요.

    이 마흔 번째 환자가 살고있는 서울 성동구는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모든 공공 시설에 대해서 휴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40번째 확진 환자는 서울 성동구에 사는 77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어제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는데 CT 촬영에서 폐렴인 것으로 확인됐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 역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여행력도 없는데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로는 2월11일에 기침 증상이 발생한 것은 확인을 했지만 이 이후에 어떤 경과가 있었는지 전후 사정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가 있은 이후에…"

    40번째 환자가 지역사회 감염일 가능성이 높아지자 성동구는 즉각 자체적으로 위기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성동구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 도서관, 체육관 등 모든 공공시설에 임시 휴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40번째 환자가 내원했던 한양대학교 병원도 내과 진료실은 물론 응급실까지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관계자]
    "선제적인 대응으로 응급실을 폐쇄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40번째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가서 폐쇄했다, 이건 아니고요."

    앞서 확진된 29번째와 30번째 환자 부부에 대한 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나흘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감염원의 작은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증상 발현 전) 두 분의 동선이, 2주 간의 동선을 계속 추적을 하고… 아직 감염원으로 확인되시는 분은 현재는 없고 진행 중입니다."

    29, 30번째 환자 부부에 이어 40번째 환자까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다 끝내야 위험도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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