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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망' 나온 청도 대남병원…"환자·직원 전수조사"

'첫 사망' 나온 청도 대남병원…"환자·직원 전수조사"
입력 2020-02-20 19:41 | 수정 2020-02-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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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첫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저희 한태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한 기자, 그 곳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도 충격적일 것 같은데요.

    확진환자들까지 대거 발생을 해서 불안감이 클 것 같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청도 대남병원은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병실과 요양 병원에는 불이 켜져 있는데요.

    내부에 아직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무려 20년 동안 이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을 했던 63살 남성 환자가 어제 새벽 숨진 건데요.

    이 환자가 입원해 있던 정신병동은 외부와의 접촉이 되지 않는 폐쇄병동이었습니다.

    때문에 이 곳에서도 어떻게 사망자가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었을지 그 감염경로에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거든요.

    어떤 근거에서 이런 예상이 나온 거죠?

    ◀ 기자 ▶

    네, 보건당국이 어제부터 청도 대남병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이미 사망해 이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시신 3구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 사망한 남성처럼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사망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체를 확보해 검사하고 있는 겁니다.

    청도 대남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는 현재 환자 100여 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를 포함해 15명의 확진자가 이곳 대남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중대본은 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어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또 다른 집단 발병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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