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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음압병실' 추가 설치…환자들 상태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실' 추가 설치…환자들 상태는?
입력 2020-02-20 19:51 | 수정 2020-02-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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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 경북 주민 여러분의 불안감이 정말 클 것 같습니다.

    대구 경북에선 현재 쉰 여섯 명의 확진환자가 9개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대구의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그저께죠, 지난 18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이곳 대구의료원에는 지금까지 16명의 확진자가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의료원 격리 병동의 수용 인원은 10명이었는데, 오늘 대구의료원 별관에 급히 음압기 7개를 추가로 설치해 확진자 6명이 더 입원했습니다.

    다른 확진자 15명은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칠곡 경북대병원에 나눠 입원해 있습니다.

    대구의 나머지 확진자 9명은 현재 자가 격리돼 있습니다.

    경북에는 오늘까지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동국대 경주병원,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등 4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확진자 모두 대체로 안정적이고, 산소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로 위중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대구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음압 병실은 65개인데 이미 다른 질환 환자가 40개를 쓰고 있어 25명만 수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수용한계를 넘어섰고, 이동식 음압기를 설치해 병상을 늘리고 있지만 역부족이라, 확진자조차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역학조사와 감염 검사 인력, 그리고 시설 등도 크게 부족한 실정입니다.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권영진 대구시장과 통화에서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질병관리본부에 '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발빠른 대응'이란 음압 병동을 확충하는 등의 조치를 포함한 것으로 보여 인력과 시설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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