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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신천지 교회' 전격 폐쇄…"접촉 원천 차단"

지자체들 '신천지 교회' 전격 폐쇄…"접촉 원천 차단"
입력 2020-02-21 20:06 | 수정 2020-02-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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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신천지 교회가 감염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각 지자체들이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 주요 지자체들은 관할지역의 신천지 교회를 전격 폐쇄했습니다.

    또, 각 지역의 신천지 교인들을 전수 조사하고, 이들이 활동했던 장소에 대한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박원순/서울시장]
    "오늘부로 서울에 소재한 신천지 교회에 대한 폐쇄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서울시가 폐쇄 조치를 내린 시내의 신천지교회는 모두 4곳입니다.

    신천지교회의 예배와 집회를 금지시켰고, 관할 보건소에 직접 소독과 방역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신천지교회 측이 자발적인 방역 작업을 마쳤지만, 보건소 주도로 거듭 실시한 겁니다.

    이 교회는 조금 전 보건소에서 나와 내외부 방역을 마쳤는데요.

    방역이 끝난 뒤엔 이렇게 다시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신천지교회 관계자]
    "자택에서 코로나19 관련해서 기도를 하고 있고, 성도들 외출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모임방 같은 건?")
    "그런 것도 다 폐쇄시켰어요."

    경기도 역시 신천지교회 17곳을 폐쇄하고 예배와 집회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회에 다녀온 신도들을 전수 조사하고, 교회 측이 폐쇄 명령을 거부할 경우엔 경찰력을 동원해 봉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상황이 좀 어렵다고 생각이 되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서 강제 봉쇄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인천과 부산, 충북과 광주 등도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시설들을 폐쇄하고,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해 관련 증상이 있는지 일일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신천지 교인들의 활동 장소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자체들은 이들의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남준수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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