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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날린 강풍…선별진료소도 운영 중단

지붕 날린 강풍…선별진료소도 운영 중단
입력 2020-03-19 20:26 | 수정 2020-03-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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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전국에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불면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고 주택 지붕이 날아 가는 등 피해가 속출 했습니다.

    주로 천막으로 설치돼 있는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들도 강풍으로 운영이 중단 됐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선거홍보용 철제 구조물이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한 총선 후보 선거사무실 옥상에 있던 구조물이 거센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온겁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 8대가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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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에서는 강풍에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이 날아가면서 옆에 있던 기와지붕도 파손됐습니다.

    [김재훈/집주인]
    "이장이 전화해서 왔거든요. 와보니까 이렇게 벗겨져 있더라고요. 확 날아갔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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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에서는 신천지 교회 옥상 십자가 구조물이 건물 앞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교회 외벽 등이 훼손됐지만 당시 교회는 시설폐쇄 돼 있는 상황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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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에 21년만에 강풍경보가 발령될만큼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곳은 서울시 마포구 선별진료소 앞입니다. 오전 한 때 열었던 이 진료소는 지금 이렇게 바람이 세게 부는 탓에 임시폐쇄됐습니다."

    갑작스럽게 운영을 중단하다보니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진료소에 온 환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서울시는 강풍때문에 4곳의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운영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선별진료소가 보통 천막이나 컨테이너 박스 등 강풍에 취약한 구조로 마련돼 있는 데다, 바람이 심하면 검체 채취가 원활하지 않고, 감염 확산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강풍으로 운영을 중단한 선별진료소는 전국적으로 40여곳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배·김희건·이인환(춘천) / 영상편집 : 문명배 / 화면제공 : 시청자 한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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