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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돌파구 열리나

"이달 중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돌파구 열리나
입력 2020-09-08 19:55 | 수정 2020-09-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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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19와 관련해서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정부가 "안전성 시험이 다 끝나고 생산을 시작하면 너무 늦다"면서 "최종 검증이 끝나면 곧바로 보급할 수 있도록 지금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대량 생산을 이달 안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코로나19와 싸워 이긴 항체가 있는 완치자의 혈액을 정제, 농축한 혈장 치료제, 다른 하나는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항체를 발굴해 이를 배양, 증식시켜 만드는 항체 치료제입니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침투할 수 있게 해주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이같은 항체치료제가 이번 달부터 대량생산될 전망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임상시험 계획 2·3상을 심사 중이며, 9월 중에는 상업용 항체치료제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발굴한 항체의 효과와 안정성을 시험하는 임상 1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임상 2상과 3상을 같이 진행하며,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바로 시판할 수 있게 미리 만들어 놓는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이 이처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전에 뛰어든 건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고 산하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신설되는 등 치료제와 백신 개발, 임상연구 역량이 강화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희망하기는 연구개발 그리고 수급 노력의 성과로 최소한 내년도 추석은 금년도 상황과 다를 것이라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미국 길리어드 사의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국내 환자 274명에게 투여했지만 1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렘데시비르의 치료율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경우, 그 대타로도 국산 항체치료제가 거론됩니다.

    임상 3상시험이 끝나지 않았더라도 긴급승인 형식을 통해 위중한 환자들에겐 쓸 수 있다는 겁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이준하/영상편집: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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