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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감염 다시 증가…"성탄절 비대면으로"

종교시설 감염 다시 증가…"성탄절 비대면으로"
입력 2020-12-15 20:04 | 수정 2020-12-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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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특히 주목해야 할 건 어제 하루 사망자가 13명, 국내 코로나 발병 이후 가장 많이 숨졌다는 겁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한 환자도 따라서 늘고 있고 사망자 숫자까지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가족 지인을 통한 '친밀한 전파'와 함께 종교 시설의 집단 감염이 또 증가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번 성탄절, 교회든 아니든 반드시 비대면으로 지내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역당국은 이달 들어 종교시설의 집단감염이 두드러진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는 하루새 6명이 추가돼 168명으로 늘었고, 충남 당진 나음교회발 감염은 서산의 기도원까지 번져 모두 104명이 확진되는 등 이번 달에만 종교시설 10곳에서 547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요양병원과 함께 교회 종교 모임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대면 기도회 중 다수가 확진이 되었고, 합창연습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행사 후에 함께 식사와 다과를 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종교모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식사 금지는 물론이고 비대면 원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한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 12일 현장 근로자 1명이 확진된 뒤 사흘만에 동료 14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지하층에 위치한 현장 식당, 또는 외부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여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80명.

    어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4천9백여명의 검사 결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9백명에 육박하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246명, 경기 274명 등 수도권에서만 575명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774.4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기준인 800명에서 1천명 이상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감소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거리두기와 모임 취소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조윤기,권혁용, 전승현/영상편집: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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