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진주

위중증 환자도 최대 규모…"민간 병원 나서야"

위중증 환자도 최대 규모…"민간 병원 나서야"
입력 2020-12-15 20:06 | 수정 2020-12-15 20:29
재생목록
    ◀ 앵커 ▶

    사망자가 13명 발생한 것도 최고치이지만 위독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2백 명을 넘어서 최대 규모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쓸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국, 대형 민간 병원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데요

    병실을 내어주지 못하는 사정이 있는 건지, 박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97명이던 위중증 환자 수는 2주만에 두 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더니 205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43개가 남아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5개 밖에 없는데 서울 4개, 경기는 1개, 인천은 하나도 없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자택대기 환자도 수도권에서만 422명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도 하루에 13명이나 나왔습니다.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민간병원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병상에서 공공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9.2%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민간병원 병상들입니다.

    민간병원들이 협조해 주면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에 숨통이 트일수 있는 상황입니다.

    [김윤 교수/서울대병원 의료관리학과]
    "중환자를 볼 수 있는 병원들이 큰 종합병원들인거잖아요. 근데 그 병원 다 빼고 나머지 병원들 다 동원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특히 Big 5로 불리는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아산병원 등 대규모 병상을 보유한 병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강자/참여연대 공동대표]
    "병상과 의료 인력 모두를 확보한 민간 병원, 특히 대형 메이저 병원들이 언제까지 정부와 눈싸움만 계속하고 있을건지…"

    정부는 민간병원 강제 동원을 검토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진료실적을 반영하고 금전적 지원도 해주는 등 민간 병원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조아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연관기사]

    1. 종교시설 감염 다시 증가…"성탄절 비대면으로"

    2. 거리두기는 너만?…"이대로는 3단계도 무용"

    3. 위중증 환자도 최대 규모…"민간 병원 나서야"

    4. 수도권 유치원까지 중단…이대로 '겨울방학'

    5. 요양원 한 곳에서 62명 한꺼번에…직원부터 시작?

    6. 백신 맞으면 해방?…"내년 말까지는 마스크 생활"

    7. 미국 1호 접종은 간호사 '샌드라'…TV로 전국에 생방송

    8. 영국에선 변종 바이러스…방역 단계 최고 수위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