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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코로나' 2명 또 나왔다…가족들도 감염?

'변이 코로나' 2명 또 나왔다…가족들도 감염?
입력 2020-12-30 20:01 | 수정 2020-12-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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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두 명 더 추가로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들어온 뒤 자가 격리 중에 숨진 80대 노인, 또 영국에서 출발해 다른 국가를 거쳐서 들어온 20대 여성입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

    이 오피스텔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80대 남성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 증상을 겪었습니다.

    일산병원 응급실로 급하게 옮겼지만 40분 만에 숨졌습니다.

    A 씨의 사체에서 검체를 채취해 분석해보니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그 때가 (격리) 해제 전날이었거든요. 쓰러지셔서, 이송돼서 병원에서 검체 채취가 이뤄진 거고요."

    그리고 오늘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입국 당시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26일 숨진 뒤 사후 양성판정을 받았고, 전장유전체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입니다.

    A 씨와 함께 지냈던 부인과 딸, 사위 등 나머지 가족 3명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응급실에 이송되면서 검체 채취가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하루 먼저 확진 판정을 받으신 것이고요. 가족들은 다음날 다 같이 확진이 됐어요."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의 경우 접촉경로가 확실하다면 똑같은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면서 가족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전체 검사 결과는 다음 주 정도에 나올 예정입니다.

    영국을 출발해 두바이 공항을 거쳐 입국한 20대 여성에게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24일 입국해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됐고, 29일 유전자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20대 여성은 입국 이후 격리 시설을 벗어난 적은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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