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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만 19만 2천 개…6시간 뒤 '바이든 시대'

성조기만 19만 2천 개…6시간 뒤 '바이든 시대'
입력 2021-01-20 20:14 | 수정 2021-01-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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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6시간 뒤 우리 시간으로 새벽 두 시에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게 됩니다.

    축제 같아야 할 취임식이지만 코로나에, 테러 위협까지 겹치면서 환영 인파 없이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초유의 장면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먼저 박성호 특파원의 리포트를 보시고 워싱턴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이런 모습을 이번엔 볼 수 없습니다.

    8년 전 취임식 때만 해도 부통령 바이든은 행진 도중 시민들에게 달려가 손을 잡았습니다.

    의회 앞을 가득 메웠던 전국에서 모인 수십만 명의 인파 대신, 이제 성조기 19만 2천 개가 미국 지도 모양으로 꽂혀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연단 아래 앉을 하객도 1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낮 12시, 취임 선서와 동시에 트럼프의 시간은 끝나고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선서 이후 의회에서 백악관까지의 퍼레이드는 대대로 취임식 날의 절정이었지만, 이번엔 화상 공연으로 대체됩니다.

    제 뒤가 바로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입니다.

    대통령이 취임 축하 행진을 하는 곳인데, 보시다시피 이렇게 차들로 쭉 막혀 있습니다.

    바로 저 뒤에 의회, 취임식장인데 더 이상은 이쪽으로 철제 울타리가 쳐져서 접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에 테러 위협까지 겹쳐, 취임식부터 식후 행사까지 사상 초유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취임식 하루 앞두고 워싱턴DC의 링컨 기념관 앞에는 4백 개의 조명이 켜졌습니다.

    미국내 코로나 사망자 40만 명을 상징한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워싱턴에 들어와 첫 걸음으로 그곳에 달려가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치유하기 위해선 기억해야 합니다. 때때로 기억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렇게 치유하는 것입니다."

    바이든은 백악관에 들어가면 의회 동의 없이 효력을 갖는 행정명령 10여 건에 서명하며 곧장 업무를 시작합니다.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다시 가입하고 일부 이슬람국가에 적용한 입국금지를 푸는 등 트럼프의 결정을 되돌리며 시대가 바뀌었다는 걸 보여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워싱턴) / 영상편집: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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