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선하

노바백스 기술 이전 의미는?…"필요한 만큼 생산"

노바백스 기술 이전 의미는?…"필요한 만큼 생산"
입력 2021-01-21 19:57 | 수정 2021-01-21 20:11
재생목록
    ◀ 앵커 ▶

    정부가 어제, 미국 제약사 노바 백스의 백신 2천만 명 분을 추가로 들여 오고 여기에 기술을 이전받는 계약이 임박했다고 공식화 했는데요.

    그럼, 이 기술 이전이 구체적으로 뭔지 MBC가 취재한 결과, 백신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원천 기술을 통째로 이전받아서 우리가 필요한 만큼 자체 생산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선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노바백스 사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국내 업체를 방문하면서 2천만 명 분 추가 확보 사실 뿐 아니라 '기술이전'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어제]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보하고…"

    단순 위탁 생산일 때는 원료물질을 받아서 만들지만, 기술이전이 되면 원료물질부터 완제품까지 국내에서 모두 만들게 되고 소유권도 국내 업체에 있습니다.

    MBC 취재결과 정부는 기술이전을 하는 기간을 정해놓고, 기간의 길이에 따라 로열티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노바백스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약기간은 아직 협상 중인데 1년이 될 걸로 예상되고, 이 기간 생산된 백신은 내수용으로만 쓸 수 있게 됩니다.

    '기술이전 기간' 계약의 가장 큰 장점은 백신 수급 상황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유통기한이 짧은 백신을 먼저 접종하고, 수급상황에 따라 국내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필요한 만큼 만들어 쓰면 되는 겁니다.

    노바백스 원료물질의 유효기간이 2년이어서 일단 만들어두면 내년까지 코로나가 유행할 때도 쓸 수 있습니다.

    기술이전 방식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만들 경우 연말까지 최소 2천만 명 분, 최대 2천5백만 명 분까지 생산이 가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노바백스의 계약은 이달 안에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백신의 원천 기술을 이전받으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연관기사]

    1. "이 나라가 기재부 나라냐"…'방역 보상' 법제화 지시

    2. 매출의 70%? 최저임금 적용?…보상 기준 '고심'

    3. 노바백스 원천기술도 이전…"필요한 만큼 생산"

    4. 완치자도 또 걸린다…"남아공 변이, 항체 무력화"

    5. '선교회 영어캠프' 집단감염…"거리두기 지속"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