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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 영어캠프' 집단감염…"거리두기 지속"

'선교회 영어캠프' 집단감염…"거리두기 지속"
입력 2021-01-21 20:02 | 수정 2021-01-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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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 들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4백 명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잡히긴 했지만 확실한 감소세로 볼 수도 없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결코 끝난 게 아니라면서 행여, 방역의 경계심이 풀어지는 건 아닌지, 경계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의 한 상가건물 안 '영어캠프'에 다니던 수강생이 지난 17일 첫 확진된 뒤 다른 학원생과 원생의 가족 등 1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해당 영어캠프는 정식 어학원이 아닌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책상마다 가림막을 설치하고, 1m 이상 거리도 유지했지만, 장시간 수업이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교사 1명과 수강생 4명이 6시간 동안 장기간 수업을 진행하고 일부 학생은 1대 1 학습을 한 것으로…"

    가족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가족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전남 순천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 참석했는데, 경남 거제, 순천, 광양 등 각지에서 모두 17명이 모였다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어겼는지 여부를 파악해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신종우/경남도청 복지보건국장]
    "(경남)도내 일가족 5명이 다른 시도에 사는 부모님을 방문했다가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효도하는 길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1명, 이번 주 내내 4백 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집단감염과 생활속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으로 국민 다수가 면역을 갖게 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백신과 치료제, 방역과 3박자를 잘 전략을 구사해서 빠른 시간 내에 극복되고 일상 회복될 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권 장관은 다만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일률적인 방역보다 상황과 조건에 따른 정밀방역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권혁용, 전승현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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