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경아

전기·가스요금 인상‥"물가 더 오른다"

입력 | 2022-10-01 07:09   수정 | 2022-10-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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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전기와 가스 요금이 동시에 오릅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인상때문에 적자폭이 도저히 감당이 안 되기 때문인데, 물가엔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장 오늘부터 오르는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 당 7.4원.

이미 예고됐던 인상분 4.9원에 연료비 조정요금 인상분 2.5원이 추가됐습니다.

가스 요금도 올라, 주택용은 15.9%, 영업용은 17% 가량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2천 270원,가스 요금도 평균 가구 기준 월 5천 400원 정도 더 내야 합니다.

전기와 도시가스 둘 다 사용하는 가구라면 공공요금 부담이 8천 원 가까이 느는 겁니다.

올 들어 전기 요금은 세 번째 가스 요금은 벌써 네 번째 인상입니다.

연이은 인상에 가구당 부담도 반년 새 15% 가량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 러시아발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가스와 전기를 만드는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환율마저 올라 국제 LNG 가격은 2년 전보다 8배, 석탄은 5.8배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도 지난해 킬로와트시 당(KWh) 90원대에서 지난 달 2백55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재 전 세계는 심각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비상 상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오른 연료비를 가격에 모두 반영하면 52원 이상 올려야 한다는 계산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그만큼 못 올린 건 물가 때문.

정부는 이번 공공요금 인상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3%포인트 더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