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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최소 160명 사망"

입력 | 2022-11-22 06:16   수정 | 2022-11-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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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어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162명이 숨진 걸로 알려졌는데,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이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 대피한 사람들이 빠르게 걸음을 옮깁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지방청이 밝힌 이번 지진 사망자는 62명.

하지만 치안주르 지방 정부가 집계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커서, 최소 162명이 숨지고 40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드완 카밀 / 서자바주 주지사]
″162명이 죽고 32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이 낙하물 등에 뼈가 부러지거나 살을 베였습니다.″

치안주르 지역에는 우리 교민 7명이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치안주르에서 직선거리로 70㎞ 정도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감지돼, 일부 건물이 흔들리며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인 17만 명 등 총 22만 명이 숨졌고,

지난 2월에도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25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