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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충청·전북 경청투어‥'김-한 단일화' 내분 조짐
입력 | 2025-05-06 12:18 수정 | 2025-05-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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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6.3 조기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충청과 전북을 찾아서 민심을 듣는 경청투어를 이어갑니다.
′단일화′문제로 당과 갈등을 빚고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구와 경북을 방문했고, 한덕수 후보는 토론회에 참석해 단일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에 이어서 오늘도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에 대한 추가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청투어′ 2차 일정 이틀째를 맞아 충청과 전북 지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충북 증평에서 출발해 옥천군 영동군을 훑고, 충남 금산을 거쳐 전북 장수로 향합니다.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접촉면을 넗힐 예정인데, 특히 청년 농업인 과의 간담회를 통해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계획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박2일 일정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과 부산을 방문합니다.
오전엔 대형 산불로 피해가 큰 경북 영덕군의 복구 현장을 살피고, 오후에는 포항 죽도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단 계획입니다.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로 당 안팎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자신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무소속 한덕수 후보는 오늘 오전 관훈토론회에 참가해 ′대한민국 통합′과 ′개헌의지′를 다시 한번 역설했습니다.
또, 단일화는 국민의 의지이고 반드시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후엔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점심을 먹습니다.
어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난 한 후보는 ′개헌 빅텐트′와 ′반 이재명 연대′ 구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문제로 긴급의총까지 연 국민의힘은 결국 김문수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전 선대위 구성′을 수용했습니다.
상임선대위원장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안철수·양향자 후보 등 6명을 임명했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유상범 의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단일화추진본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에도 의원총회를 개최해 단일화와 대선 준비 전략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당 지도부와 한덕수 후보 측은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까지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인데, 이를 염두해 두고 어제 오는 10일과 11일 중 전당대회 소집 공고까지 낸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김 후보 측은 ″단일화가 여의치 않을 경우 후보에서 끌어내리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전당대회 개최 이유를 따져 물은 상태로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