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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여, 상임위원장 선출 수순‥야 "더 협상해야"
입력 | 2025-06-27 12:09 수정 | 2025-06-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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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 등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중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오늘 아침 첫 일정으로 국회의장실을 찾았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에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구하자 이를 막기 위해섭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의장께는 오늘 혹여나 강행하게 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상정하지 말 것을 공식적으로 건의드립니다.″
송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시급한 민생 과제임에 동의하는 만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에 협조할 수 있다″면서도 ″법제사법위원장 등 다른 상임위원장은 여야 간 더 협상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추경안 처리에 필요한 예결위원장을 민주당이 갖는 대신, 법사위원장 자리는 국민의힘에 양보하라는 겁니다.
여당은 지난해 ′2년 임기′로 원구성 협의를 이미 마쳤다며 새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에 각각 한병도·이춘석 의원을 내정한 상탭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자리에 총리인준과 추경안 심사를 연계해 어깃장을 놓는다″고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도대체 법사위원장 자리가 무슨 관련이 있다고 그 자리를 볼모로 국정 발목 잡기를 하는 겁니까.″
그러면서 ″이번 추경이 실효성 있는 경제회복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빠른 처리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거대 여당이 소수정당을 무시하고 핵심 상임위를 독식한다″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