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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김정은 "풍요로운 낙원 건설"‥오늘 밤 열병식 전망
입력 | 2025-10-10 12:18 수정 | 2025-10-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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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북한의 국제적 권위가 강화되고 있다″며 ″풍요로운 낙원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밤 열리는 열병식에서는 신형 무기들을 추가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 화려한 축포가 잇따라 터집니다.
북한은 어젯밤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해 전야 행사인 경축 대회를 열었습니다.
대규모 집단체조도 5년 만에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외부세력의 집요한 압력과 위협 속에서 방대한 과업을 수행한 건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북한의 국제적 권위가 날로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기세로 몇 해 동안 잘 투쟁하면 생활이 눈에 띄게 변할 것″이라며 ″풍요로운 낙원을 건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선 권력서열 2위인 리창 총리가, 러시아에선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은 오늘 오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중·러 세 나라의 연대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이 최근 개발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20형′ 등 신형 무기체계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등을 동원해 예행연습을 해 온 만큼 야간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도 ″김정은 위원장의 경축대회 연설은 성과를 자화자찬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었다″며, ″열병식에서 대외용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