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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대통령 선거 이제 1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재외국민 투표 이미 시작이 됐고요. 사전투표도 일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여론 흐름 어떨까요? 오늘 아침에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48.1% 김문수 후보 38.6% 이준석 후보 9.4% 리얼미터가 직전에 조사한 결과와 비교를 해보니까 이재명 후보는 2.1% 하락했고요. 김문수 후보는 3%포인트 올랐고, 이준석 후보 0.7%포인트 올랐습니다. 먼저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일단 저희 당 전체가 김문수 후보의 지원을 위해서 다 나선다, 아마 이런 이미지가 이번 주부터는 구축이 됐다고 봅니다. 이 조사에 아마 반영이 됐을 걸로 보고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오르는 그런 상황이 됐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왜 조금 빠졌느냐 아마도 지난번 경제 관련 토론회 때 일견 무성의한 그런 답변의 내용이라든지 태도 이런 것들이 약간 좀 영향을 미쳤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데 더 분석을 해봐야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아주 오차범위 밖에서 막 움직인 정도는 아니라서 저희가 딱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흐름은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서용주 > 물결치듯 흘러가는 거죠. 파랑이 세게 있는 건 아니고 말씀하신 대로 앵커께서, 선거라는 게 원래 이렇게 출렁출렁하면서 가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상 말씀하신 대로 보수 결집이 어느 정도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그게 설령 위장 탈당이라 하더라도 사실상 탈당을 하고 선을 긋는 모습 모양새가 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조금 머뭇거리던 보수층이 결집을 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아마 보수층에 높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부분들이 약간 반영이 됐고,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살짝 꺾인 부분들은 말씀한 대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거예요. 특히나 앞서가는 후보는 조금만 실수해도 그게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사실상 들여다보면 큰 실수가 아니고 맥락과 오해가 있을지언정 대중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이런 거 아니야, 저번에 원두 커피값 원가에 대해서 얘기했던 것들은 사실은 그게 아닌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슈화 되면서 아마 특정 직능 분야에서의 반감도 반영되지 않았을까 그거야 선거 지나가면 회복이 또 되니까요.
◎ 진행자 > 앞서가는 후보에 대해서는 어쨌든 견제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보수가 여러 형태로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지만 큰 물결은 아니고 작은 물결이 흐르고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그러면 양자 대결일 경우에는 어떨까요? 가상 양자 대결 구도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대 김문수 이렇게 나올 경우에는 50.3대43.5, 이재명 대 이준석일 경우에는 49.5대37.7 이렇습니다. 우리가 3자 대결, 다자 대결일 때 봤잖아요. 단순하게 계산을 하면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합치면 48% 돼야 돼요. 그런데 1+1는 2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이걸로 보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윤희석 > 단일화를 저희 당하고 이준석 후보 측하고 물밑에서 교섭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 진행자 > 물밑에서 해요?
◎ 윤희석 > 저는 생각을 그렇게 하는 건데 뉴스가 나오니까요. 그런데 저 숫자만 보면 단일화를 할 이유가 없다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겠죠. 단일화라는 것이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쳤을 때 한 사람으로 정해졌을 때 상대 1등 하고 있던 후보보다 많거나 비슷해지거나 이래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지금 보면 오히려 1+1이 2가 되는 게 아니라 2보다 훨씬 아래 원래 2가 넘어야 되는 그런 시너지 효과를 얻고 단일화를 시작을 해야 되는 건데 지금 여론조사상으로는 저렇게 나온다. 그렇다면 저것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의 여러 가지 차이, 이 차이가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큰 벽으로 아마 유권자들은 느끼시는 게 아닌가. 두 분이 여러 가지 정치 이슈에 대한 입장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물리적으로 단일화한다고 해서 그 표가 다 한쪽으로 몰리겠느냐 이런 것에 대한 의문이 남아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소장님
◎ 서용주 > 원래 단일화라는 게 역대 정치에서 보면 이게 1대1 구도잖아요. 예를 들면 보수층에 한 사람 진보층에 한 사람 단일화를 1대1로 가는 것인데, 막상 본선에 들어가면 51대49 싸움이라고 합니다. 그거는 양자 대결일 때를 얘기하는 거예요. 모두 집결했을 때 그 2%의 차이를 가지고 당락이 결정된다. 그게 단일화를 하는 여야 모두의 정치적인 전략인데, 이번 선거에 있어서 단일화는 구도 자체에서 단일화가 효과를 보기에는 쉽지 않죠.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가 같은 가치 지향점이라든지 정치성을 갖고 있지는 않아요. 그냥 단편적인 예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 김문수 후보는 조금 옹호한 입장이고 이준석 후보는 거기에서 반대 입장인데 그 둘을 합쳐 놔봤자 얼마나 큰 시너지가 있겠습니까라는 측면이고, 그 다음에 당의 어떤 세, 보통 이준석 후보는 그걸 덩어리라고 하던데 덩어리가 큰 이 집단에서의 후보와 덩어리가 작은 집단의 후보에 있을 때 그걸 합쳐놨을 때는 덩어리가 큰 후보 쪽에 손을 들어주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런 수치가 현재 이준석 후보가 인물면에서는 괜찮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막상 여론조사를 돌려보면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보다는 단일화 과정에서 앞서는 걸로 나오잖아요. 그리고 또 플러스 이준석 후보가 여러 가지 젊고 신선하고 뭔가 정치 미래 지향적인 부분, 그 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한 찬성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비호감도가 높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 수치에는 의견 유보층이 정확하게 갈립니다. 저기 안 나와 있지만 김문수 후보 측은 한 7%로 알고 있고요. 이준석 후보 측이 한 21% 정도, 한 20% 정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재명 후보는 거의 비슷하지 않습니까? 50에서 49라서 단일화는 이재명 후보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라고 봤을 때는 두 인물 평가만 나오는 저런 수치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단일화했을 때 효과가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드는데 대변인께서는 물밑에서 협상을 하고 있겠지라는 말씀도 하셨지만 국민의힘에서 보니까 본격적으로 단일화 총력전을 시작했다 이렇게 얘기해도 될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가 특단의 대책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다 이렇게 얘기하고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단일화 전문가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어제 이준석 후보 유세 현장 가서 학식도 같이 먹고 비공개 대화도 했잖아요.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 후보에게 전화하고 찾아갈 일 많을 것이다. 다 총공세를 하고 있는데 이준석 후보 오늘 SNS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모든 전화의 수신 차단을 설정한다.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했어요. 완전히 선긋기 아닙니까?
◎ 윤희석 > 지금으로서는,
◎ 진행자 > 지금으로서는.
◎ 윤희석 > 네, 완벽히 선을 그은 거죠. 전화도 안 받겠다는 거니까 그러면서 본인의 의지를 나타낸 거죠. 나는 기계적인 정치공학적인 이런 단일화 제의 듣고 싶지 않다. 너무 많은 제의가 와서 전화 안 받겠다는 얘기인데, 선거가 아직 열흘 이상 남았고 또 지지율 추이는 많이 출렁일 가능성이 좀 있어요. 그럴 때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꼭 전화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식으로도 연락할 수 있는 길은 있으니까 아마도 더 많은 분들이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 관련한 어떤 제안, 어떤 조언 이런 것을 하지 않을까.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보시기에 지금은 강하게 선을 긋고 있지만 12일이나 남았다. 그리고 지지율에 따라서는 열려 있다. 여전히.
◎ 윤희석 > 제가 왜 말씀을 그렇게 드렸냐면 지금은 두 분 합쳐도 원래 1+1이 2가 안 되는 상황이 되겠지만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결국은 이재명이라는 분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는 심리가 많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요. 그럴 때는 김문수 이준석 두 분의 차이에 관계없이 두 분의 공통점으로 뭔가 표심이 몰려가는 상황이 있을 수가 있다는 거죠. 결국 이재명이 당선이 안 되게 하기 위한 목표는 같으니까 두 분이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고 할 경우에 여론조사는 이 수치와 다를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때는 그럼 어떻게 할 거냐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진행자 > 소장님도 앞서서 말씀하실 때 어쨌든 51대49 싸움이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막판으로 갈수록 그럴 가능성은 더 높아지는 거다. 어떻게 보십니까?
◎ 서용주 > 배제할 수는 없죠. 근데 이준석 후보가 여러 가지 국민의힘에 단일화 구애라고 해야 되나요? 스토킹까지라고도 얘기를 하는데 그런 상황에 있어서 저는 메시지를 남긴 것은 아예 국민의힘 사람들을 만나지 않겠다라고 절연한 건 아니잖아요. 저는 본인이 단일화 프레임에 갇히지 않겠다라는 차원에서 전략적인 메시지를 낸 것 같습니다. 단일화에 가두지 마, 나를. 자꾸 국민의힘의 일부 친윤 인사들이 단일화에 대해서 이런 얘기하고 저런 얘기하고 전화하고 안철수 의원 찾아오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얘기하는데 실상 본인한테 유리한 단일화 국면은 아니거든요. 이 단일화의 프레임 속에서 국민의힘 쪽의 선거전략으로 이용해 먹으려는 그런 차원의 전략을 차단하겠다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 전략이 본인의 표 확장에 도움이 안 됩니다.
◎ 진행자 > 게다가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하겠다는 것도 아니잖아요.
◎ 서용주 > 그것도 아니잖아요. 당권 줄게 우리 단일화해 줘 이거잖아요. 따지고 보면 유치한 발상이에요. 당권이 본인들 것도 아니고 국민의힘의 누가 당권을 줍니까? 그 다음에 단일화를 해준다고 해서 당권을 준다 그렇게 바꿔서 본인이 정치적 이득을 취했을 때 이준석 후보는 또 뭐가 됩니까? 이제 정치를 시작하는데 당권 준다니까 가서 단일화했다. 그거는 따지고 보면 석연치 않은 거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여기에 내가 갇혀서는 안 되겠다. 최소한 지금은 한 자릿수지만 마지막 끝날 때는 내가 두 자릿수로 끝내고 싶다라는 그런 생각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려면 단일화를 저 메시지를 통해서 끊고 정말 진정성이 있다면 나를 쫓아와서 이야기를 해라. 전화 같은 거 하지 말고 그러지 않겠어요?
◎ 진행자 > 열려 있는 거네요.
◎ 서용주 > 일정이 이준석 후보가 비공개도 아니고 늘 공개 일정을 하니 예를 들어 필요하면 지도부가 쫓아가든 후보가 쫓아가든 단일화의 진정성 보일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이준석 후보가 이끄는 단일화가 되는데 지금 현재는 조금 찔끔찔끔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이용해 먹는 부분에서 벗어나겠다 그런 생각으로 메시지를 쓴 것 같아요.
◎ 진행자 > 전화를 안 받겠다 정도는 전략적인 메시지고 이후의 상황은 조금 더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십니다. 지금 당권 말씀하셔서 그 얘기가 개혁신당 이동훈 선대위 공보단장이 얘기를 해서 이 말이 나온 거잖아요.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 이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민주당에서는 후보자 매수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것이 진짜 내부 총질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 사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대변인님.
◎ 윤희석 > 일단 개혁신당의 공보단장쯤 되는 분이 그리고 꽤 정치부에서 오래 활동했던 기자 출신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윤희석 > 그분이 개인 SNS를 통해서 이런 정도 글을 썼다면 사실관계가 없는 것을 가공으로 만들어서 올렸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글을 쓸 만한 어떠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당내에 소위 친윤계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이런 제안을 했다거나 이런 식의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굉장히 큰 문제가 되겠죠. 저희 당이 5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서 김문수 후보를 뽑았습니다만 5월 10날 새벽에 날치기라고 볼 수 있는 사건을 통해서 후보를 바꾸려고 하다가 결국 실패를 했잖아요. 그 날치기에 가까운 후보교체 시도조차 제가 볼 때는 헌법 8조에 있는 정당의 목적 활동 이런 거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것에 반한다고 저는 보는데 그것에 이어서 이런 시도까지 만약에 사실로 밝혀지면 정치적으로 여기에 연루되신 분들은 정치 생명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안 해본 사람도 아닌데 당권을 준다는 게 통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의문스럽긴 하거든요. 어떻습니까?
◎ 서용주 > 당장 우리가 메시지만 보더라도 뭐를 주고 뭘 받겠다 하면 이게 매관매직이잖아요. 부적절해 보이지 않습니까? 근데 틀림없이 없는 소리를 하지 않았을 것 같고 지금 국민의힘의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친윤 그룹들의 수준이 매우 낮다. 이준석 후보가 말씀한 대로 대표를 안 해본 사람도 아니고 대표를 하다가 쫓겨나도 봤는데 다시 돌아와서 당권 준다면 믿겠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 당대표 하면 또 뭐 할 거예요. 본인이 마흔에 첫 대선을 도전했는데 본인은 길게 봐서 10년 15년 계속해서 본인의 이미지를 잘 가꿔 가면 기회는 열려 있잖아요. 그렇게 봤을 때 굉장히 하수의 접근이다. 그리고 단일화의 과정이요. 당권 주겠으니 단일화하자 제안, 이거 아주 제가 이런 말 하면 그렇지만 저급한 표현이에요. 단일화라는 건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가 강력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해서 절체절명의 단일화가 필요하다. 그런 가치 신념 공통점을 찾아서 단일화를 제안해야죠. 예를 들면 보수를 지키기 위해서 단일화를 제안한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단일화를 제안한다 이런 식이 있어야 있어 보이잖아요. 근데 당권 줄 테니까 단일화를 제안한다는 것은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빨리 벗어난 거예요. 메시지를 쓰고 수신 거부.
◎ 진행자 > 그런 얘기할 거면 전화도 하지 마라 이런 겁니까?
◎ 서용주 > 그렇죠. 자꾸 이런 게 떠오르는 게 선거 국면에서 본인한테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죠.
◎ 진행자 > 그러면 절대로 응하지 않을 거다. 지금 상황에서는,
◎ 서용주 >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지금까지는 오늘부로 선을 그어서 전략적으로 본인이 단일화의 프레임을 가져오겠다는 의지 같아요.
◎ 진행자 > 국민의힘이 자꾸 단일화 얘기를 하면 우리 김문수 후보 경쟁력 없어요라는 것을 거꾸로 얘기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이준석 후보라는 존재가 원래 저희 당 출신이었고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저희가 당을 달리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보수 전체로 봤을 때는 같은 집안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합쳐야 된다는 당위가 성립한다고 봅니다. 일정 부분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갖고 있는 한국 정치에서의 지분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세대별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봤을 때 이준석 후보를 제1순위로 봐주는 그런 그룹들이 있단 말입니다. 그 부분이 딱 떨어져 나가니 저희 당 후보가 아무리 잘 해도 그전에 가지고 있었던 저희 당 후보가 가질 수 있었던 그런 비율에서 떨어지는 상황을 맞게 될 수가 있었겠죠. 지금 상황이. 그러니까 단일화에 대해서 당위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는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거죠.
◎ 진행자 > 우리 후보가 약하다 그렇게 받아들이지 말고 김문수 후보가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을 이준석 후보가 더해 줄 수 있다 플러스알파가 될 수 있다라는 부분을 강조를 하고 있는 거다.
◎ 윤희석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서용주 > 좋게 보면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좋게 보면 그렇습니까?
◎ 서용주 > 자당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석하는 게 맞고요. 객관적으로 봐서는 보통 그렇죠. 자강론이 제대로 내부에서 팽배해 있지 않으면 결국에는 외부 세력의 힘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우리가 어떤 현상이든 다 그래요. 역사에서도 국력이 약하니까 외부 세력을 데려오는 거예요. 국민의힘의 지금 체질이 굉장히 허약하다라는 걸 방증하는 걸 부인할 수 없어요. 예전에 불과 한 15일 전만 해도 한덕수라는 외부 세력을 데려다가 그 난리통을 벌여서 국민의힘의 체질이 허약하다는 걸 보여줬잖아요. 이준석 후보가 필요할 수 있죠. 같은 보수의 영역에서 당대표를 했었고 나름대로 김문수 후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와서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그 파동을 겪고 나서 또 이준석 후보한테 가면 이게 과연 국민의힘 자체가 강한 후보를 갖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 제가 이미 지나간 얘기지만 결과론적으로 한덕수 후보한테 그렇게 단일화에 매달리지 말고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이미 출마를 제일 먼저 했잖아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를 선출을 했으면 그때부터 한덕수가 아니라 이준석과 단일화를 통해서 뭔가 보수의 지형을 넓히자 단단한 보수를 하자 그때부터 단일화 논의를 했다면 지금 현재 상황은 또 다를 수 있죠. 근데 지금 D-12 그 다음에 사전투표까지 D-7입니다. 시간이 없어요. 지금 와서 단일화를 해서 이재명 후보와 맞서서 반이재명 구도를 만들겠다. 그것도 시간이 최소한 10일 이상은 걸립니다. 그 구도를 만들려면. 그러면 물리적으로나 상황적으로도 도저히 단일화 자체가 굳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은 투표까지 12일, 사전투표 일주일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틀 안에 해야 된다라는 거잖아요. 그게 25일 날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니까 그전에 해야 효과가 있다 그래서 지금 총력전을 벌이는 것 같거든요.
◎ 서용주 > 한덕수 전 총리 때도 그랬어요.
◎ 진행자 > 그랬습니까?
◎ 서용주 > 그때 이틀 안에 3일 안에 해야 된다. 5월 11일 전까지 해야 된다. 그래서 그 난리가 난 거잖아요.
◎ 진행자 > 이틀 안에는 뭔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 서용주 > 절대라는 말 잘 안 쓰는데요. 절대 안 될 것 같습니다. 이틀 안에는.
◎ 진행자 > 이틀 안에는 안 된다. 그 이후는 조금 보겠다.
◎ 서용주 > 그 이후는 모르겠어요.
◎ 진행자 > 그 이후는 모르겠다. 이틀 안에는 어때요?
◎ 윤희석 > 저도 이틀 안에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진 않아요. 이준석 후보가 오늘 전화도 안 받겠다고 얘기했는데 이틀 안에 변화가 있으려면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뭔가 정치적인 변고가 있어야 될 텐데 지금 그런 분위기는 없으니까 투표용지에 이름이 인쇄되는 적어도 김문수, 이준석 두 분 다 인쇄는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그 다음에 단일화 과정이 정말 성사가 돼서 한 분이 공고가 붙겠죠. 이분은 사퇴했습니다, 이렇게. 그것도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아요.
◎ 진행자 > 잘 모르겠지만 25일 안에 뭔가가 일어나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두 분 다 비슷하게 보고 계십니다. 국민의힘이 마음을 바빠요. 갈 길이 먼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등장을 했습니다. 어제 부정선거 주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을 했습니다.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서도 이재명 1호 선거 운동원이냐 이런 얘기도 나왔고 제발 다시 구속해 달라 이런 얘기까지 나왔거든요. 내부 분위기 어떻습니까? 대변인님.
◎ 윤희석 > 당황스럽죠. 다른 영화면 모르겠는데 내용이 부정선거 관련해서 꽤 유명한 PD출신 분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거죠. 그리고 한국사 강사 하다가 언론인으로 변신한 또 그분까지 옆에 있고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국민들로부터 저게 도대체 무슨 의미를 담은 행동이냐 이런 의문을 갖게 하잖아요. 저희가 모든 분들이 김문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 다 모이는 이런 형국인데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돌출 행동을 하신 거잖아요. 저희한테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선거에는.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도 부정선거 관련한 그 내용 관련해서 계엄령 발동하는 부분에서는 반응을 하셨다 이런 게 있으니까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에 대해서 굉장히 확신을 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계엄을 발동한 거냐는 원론적인, 맨 처음에 계엄과 탄핵재판과 탄핵심판 과정에서 문제, 거기까지 소환이 되니까 저희로서는 참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죠.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 서용주 > 국민의힘은 참 복장이 터질 겁니다. 이게 뭔가 해보려고 하면 옆에 와서 상을 엎고 해보려고 하면 모래를 뿌리고 재를 뿌리니 어떻게 할지 모를 것 같아요. 국민의힘과 무슨 악연이 있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러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돌이켜보면 뭔가 해보려고 하면 그때 총선 때인가요. 그때 런종섭, 대파, 그 다음에 의료개혁 2천 명 관련해서 고집하는 것들, 그 다음에 12월 3일 날 불법 계엄, 이런 것들이 국민의힘의 모든 결정적인 장면에서 다 재 뿌리는 광경이었어요. 그러면 반대로 수혜를 입는 건 민주당이죠. 그래서 민주당 선거운동 해 러 왔냐. 정말 특급 운동원이다라고 하는데 저는 선거 정국에서의 평가보다는 윤석열이라는 전직 대통령이 지난 4월 4일 날 내란 행위로 인해서 파면을 당했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헌정질서를 유린했다라는 거잖아요. 근데 어제 부정선거라는 그 영화를 보면서 박수를 치고 그 부정선거에 대해서 확신을 하는 전직 대통령을 보면서 여전히 민주주의 시스템을 파괴하려고 하고 인정하지 않는구나. 아무리 탈당을 했다 하더라도 그 범주 안에 국민의힘은 늘 갇혀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 선거를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정확하게 절연하지 않은 국민의힘의 친윤 지도부가 이 과오를 향후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의힘 당원들도 답답해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이 이렇게 행동을 하면 국민의힘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 건가 이런 부분은 생각을 안 했을까요?
◎ 서용주 > 생각을 안 했다고 보는데요. 만약에 생각을 했다면 나로 뭉쳐라. 그러니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부정선거로서 대한민국의 반국가 세력으로 암약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이번 선거에 심판해야 된다 그게 나다 라는 거를 보여주려고 나왔을 수도 있고 그게 국민의힘에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고 김문수 후보자조차도 이 자체를 부인하지 않고 있잖아요. 그 궤가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하게 돼요. 그러지는 않겠지만.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그 부분은. 윤 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윤희석 > 이미 탈당을 하신 상태에서 저희 당의 선거와 연관지어서 본인의 행보를 정하는 그런 상황은 이제 아닌 걸로 보입니다. 일단 이런 영화가 나왔을 때 윤 전 대통령이 보고 싶어 하셨을 것이고 그러니까 가신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부정선거라는 주제에 대해서 본인이 갖고 있는 신념 같은 것이 있었을 것이고 대중에게 그것을 보여줌으로써 본인이 계엄령을 발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상황을 설득하려고 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또 광의로 생각하면 이것도 하나의 정치적인 메시지라고 봐야죠. 윤 전 대통령이 향후에 공직 선거에 나간다거나 이런 뜻이 아니라 정치적인 거 국민들이 생각할 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갖고 가느냐 하는 데 있어서 부정선거 관련 영화가 나왔을 때 이렇게 직접 관람을 하고 특정 장면에 대해서 반응한다는 것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에 대한 지지세를 더 강화할 수도 있다, 이런 정도는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선거 영향을 연결 짓기보다는 본인의 생각을 우선했을 것이다.
◎ 윤희석 > 그거 아니면 해석이 안 돼요.
◎ 진행자 > 앞서서 소장님이 지도부 말씀도 하셨는데요. 그럼 김문수 후보는 어떻게 반응을 했을까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 영화 보는 것까지 뭐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적합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직도 그만두셨고 그 다음에 당에서 탈당하셨고 그리고 재판 받는 게 남아 있는데, 이런 영화는 오해가 일어나니까 안 됩니다. 또는 이런 영화 보시면 우리 표가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이런 소리 하기에는 우리가 조금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물론 윤 전 대통령 탈당은 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확실한 선긋기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는 있거든요. 김 후보의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사실은 후보가 선거에 있어서 가장 절실한 사람일 겁니다. 근데 정작 후보 당사자가 저렇게 말씀을 하시니 옆에서 더 세게 얘기를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말은 무용하죠. 그러나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좀 더 강한 메시지를 낼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됐을 수도 있다고 봐요. 그전에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절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때 대답할 수 있는 상황과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의 질문, 그 질문에 대한 답변하는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까? 거의 비슷한 말씀을 하셔서 이것은 김문수 후보의 내심의 자유라고 인정하겠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소장님.
◎ 서용주 > 여전히 국민의 눈치보다는 윤선열 전 대통령과 당원들 눈치를 보는 후보 같아요. 대권을 치른다는 건 이제 대선의 당내 경선은 끝났어요. 근데 아직도 그걸 김문수 후보는 깨지 못하고 있어요. 여전히 당원들이 내 말을 어떻게 생각할까. 대선이라는 것은 당원도 있지만 중도 국민들의 민심이 있을 거 아닙니까? 눈높이가. 그럼 거기에 맞는 얘기를 해줘야죠. 저는 대선을 포기했나라고 제가 생각하는 것들은 확장을 할 생각을 안 하고 계속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지금 현재에 있어서 국민의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스피커는 김문수 후보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아니에요. 친윤의 무슨 권성동 원내대표도 아니고 김문수 후보가 말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입장이죠. 그게 표로 직결되죠. 그런데 영화를 보는 게 그걸 제가 뭐라 하기도 그렇습니다, 볼 수도 있죠, 이런 뉘앙스잖아요. 어떤 영화를 봤느냐가 지금 포인트 아닙니까? 영화 보는 거 많잖아요. 마블도 있고 여러 가지 있죠. 한국 영화도 있고 그런 걸로 본다고 해서 지금 뉴스가 되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시스템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음모론의 중심인 부정선거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는 대통령이 본인 김문수 후보 눈에는 어떠냐 이걸 물어보는데 그냥 한가롭게 제가 말하기가 애매합니다, 긁적긁적. 이건 아니지 않냐. 그러니까 오죽하면 김문수 후보 얘기하는 게 아니라 청주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거 말도 안 된다. 부정선거 음모론과 선을 확실히 그어야 되고 그런 사람들과 같이 가서는 안 된다. 그렇게 김문수 후보가 얘기를 해도 표를 얻을까 말까 하는데 뭔가 국민의힘이 그 안에서조차도 아직도 혼란스럽다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영화 내용이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논란의 중심이 부정선거 영화라는 건데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대표는 그런 얘기를 한 거예요. 이 부정선거 관련된 영화다 보니까 사전투표하면 안 된다로 지금 당내에서 흐르는 분위기도 당원들 그런 요구도 있다고 하잖아요.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사전투표율을 떨어뜨릴 거다. 민주당은 사흘 투표하는데 우리는 하루밖에 투표 못하는 거다 이런 얘기도 하잖아요. 현실적인 그런 어려움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윤희석 > 그렇죠. 부정선거 의혹 관련해서 조금이라도 그럴 수 있겠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 보면 그런 의혹의 주된 내용은 사전투표가 미심쩍다 이렇게 가는 겁니다. 관리가 되느냐 뭔가 그 중간에 본투표함과 합쳐지는 그 과정에서 뭔가 물리적으로 변환이 있지 않은가 이런 거잖아요. 그리고 영화 내용도 거의 그겁니다. 그래서 사전투표에 어떤 숫자가 비율 이런 게 거의 유사하다. 그래서 이거는 조작이다 이런 결론에 나오는 건데 퍼지게 되면 결론은 말씀하신 대로 여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수긍하시는 분들은 투표를 하루만 본 투표 날만 하게 되고 가능성 자체가 사전투표일 이틀과 본 투표일 하루 여기서 하나로 줄어버리니까 투표율이 낮아지겠죠.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일단 확실하게 선을 그어놓고 부실선거 의혹을 얘기하더라도 앞에를 확실히 해야 되는데 김문수 후보가 과연 부정선거에 대해서 확실하게 선을 그은 발언이 있었느냐 이 부분을 한동훈 전 대표가 지적한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득표율하고 연결되는. 이 얘기를 김문수 후보가 했어야 되는 건데 오히려 한 전 대표가 했다라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 서용주 > 미묘한 국민의힘 선거의 갈등,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망령이 국민의힘의 대선을 지배하고 있다. 비판을 못 하잖아요. 결국 제가 늘 지적했듯이 윤 전 대통령만 탈당해서 이게 바뀌는 게 아니라니까요. 그 안에 있는 친윤그룹들이라든지 여전히 지난 내란의 행위들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하고 싶지 않은 좀 더 나아가면 옹호하는 세력들이 아직도 김문수 후보 주위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저는 한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고 한동훈 전 대표도 참 막막할 거 같아요. 선거운동을 하고 표를 달라고 해야 되는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메시지를 정작 본인이 낼 수밖에 없어서 내지만 따지고 보면 김문수 후보를 직격하는 겁니다, 이렇게 얘기해야지 왜 그렇게 얘기했습니까? 비교가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 현재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대선을 치르는 게 여전히 그 안에서 당권 경쟁을 하는 게 아니냐 그런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 진행자 > 김용태 비대위원장 그래도 다른 목소리 내고 있거든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선긋기를 해야 된다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깊이 반성하며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다짐을 드리겠습니다.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지고 대통령 영부인 문제의 대안을 실천하겠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서 공식 사과한 건 처음입니다. 그런데 만시지탄이다, 좀 늦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 앞서서 우리가 얘기를 많이 했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런 얘기를 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거판에 뛰어들었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김문수 후보도 약간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면서 묻히고 있는 건 아니냐 중도 표심에 영향을 못 주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어요.
◎ 윤희석 > 지금은 선거 국면이잖아요. 다른 선거도 아니고 큰 대(大)자 쓰는 대선인데 대선에서 어떤 발언이 가장 평가를 받으려면 후보의 발언이어야만 하는 거죠.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저런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한 당의 그동안의 모습에 대해서 사과한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죠.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가장 진일보한 입장인데 김문수 후보가 똑같은 발언을 하시면 훨씬 더 효과가 클 것이다. 방금 보셨지만 윤 대통령과 관련해서도 김문수 후보는 글쎄요.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서 내각의 일원으로 있었던 그런 것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아직까지는 국민들이 기대하는 또는 예상하는 그런 발언의 수위까지는 못 미치는 것 같아서 선대위에서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평가하세요?
◎ 서용주 > 김용태 비대위원장 저 말은 맞는 얘기죠. 국민 눈높이에도 진즉 얘기했어야 될 얘기고 행동으로 옮겨야 했어야 될 일입니다. 말로만 때워서는 안 되는 건데 그래서 만시지탄 만시지탄 하는데 우리가 쭉 일련의 과정을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그 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 한동훈 전 대표,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렇게 3명을 보면 뭔가 음식으로 따지면 따로국밥 같지 않습니까? 각자가 다 달라요. 저는 이런 차원에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순위를 매기면 후보인 김문수 후보가 1등, 그 다음에 후보가 될 뻔했던 한동훈 전 대표가 2등, 그 다음에 김문수 후보가 세운 비대원장이 3등 정도 될 거라고 봐요. 근데 지금 정작 가장 중요한 후보는 이거 뭐지 하는 거고. 두 번째 세 번째 했던 분들이 얘기를 하는데 이게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으로 안 비춰진다는 게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윤 대변인께서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나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말을 녹여서 자기 입으로 표현을 한다면 이건 분명히 어느 정도 선거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정선거 그거를 아무리 보더라도 그걸 상쇄시킬 수 있는데, 저는 지금 7일 12일 남았는데 그걸 나중에 바로 잡는다고 될까요? 첫 말이 중요하거든요. 지금 어렵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려운 상황이다. 근데 한동훈 대표가 지원 유세하고 있잖아요. 어제부터는 김문수 이름도 외쳐주세요, 이런 모습도 보이고 있고 오늘 보니까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문수 후보 지지도 했습니다.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원팀 빅텐트의 모습으로 선거운동을 하게 되는 겁니까?
◎ 윤희석 > 예, 그런 모습을 점점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언론도 그렇고 국민 여러분들 많은 분들이 경선에서 2위로 후보가 되지 못한 한동훈 전 대표가 과연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거냐 여기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화요일 날 시작을 했고 어제 대구 서문시장에서 했고 오늘은 청주와 원주에서 하는데 결론은 이재명이라는 분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김문수로 뭉쳐야 한다, 이러한 강한 메시지를 내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의 이러한 지원 활동이 분명히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또 거기에 더 나아가서 그러한 모습을 본 보수 유권자들이 투표 의향도 많이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지금 상황이라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화면에 보니까 한동훈 응원합니다가 더 많이 붙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소장님.
◎ 서용주 > 한동훈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팬덤도 있는 것이고 이 부분이 국민의힘이 여전히 대선을 치를 생각보다는 당내의 헤게모니 싸움에 매몰돼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저렇게 인기 좋잖아요. 왜 진작 데려다 안 썼죠? 저는 그런 부분들이 한덕수 전 총리한테 들일 공이면 한동훈 전 대표한테 들였으면 벌써 선거 처음 시작할 때부터 했으면 효과가 얼마나 있겠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보수 결집에 있어서 얘기하는 거예요. 중도 확장까지는 모르겠으나. 근데 지금 뒤늦게 한동훈 전 대표를 활용을 하려는 요건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이었는데 지금 현재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나름대로 하겠죠. 본인의 정치적인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 근데 한덕수 전 총리는 왜 가만두죠.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보수층 내에서 가장 높은 여론조사를 가져서 한덕수 대안론으로 대망론을 띄었던 국민의힘인데 야심의 난리통에서 정당 쿠데타가 실패했다고 높은 여론조사가 나왔던 한때 후보가 될 뻔했던 분 방치하잖아요. 물론 본인이 NO했다고 하지만. 뭐지?라는 생각, 선거를 치를 생각이 있는 거냐고 물어볼 수밖에 없고요. 그 다음에 김문수 후보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모셔서 하는 거야 하나를 더 보태는 건 전략상 당연히 그렇겠죠. 근데 손학규 전 상임고문 같은 경우는 한덕수 전 총리를 지지했었잖아요. 본체는 못 데리고 오고 옆에 있던 말하자면 사람을 데려와서 선거를 치르는 모습들에서 보면 정말 친윤그룹들이 선거를 치를 생각이 있나.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딱한 게 그런 것들을 전략적으로 돈이 없으면 돈이라도 쓰고 컨설턴트를 사서 가야 될 텐데 그런 머리가 없으신가. 손학규 전 상임고문 같은 경우는 안타까운 게 예전에 만덕산 올라갔을 때는 큰 손이었어요. 큰 손학규. 근데 만덕산 내려오신 이후로는 빈 손학규다. 정치적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좀 늦었다.
◎ 서용주 > 많이 늦었다.
◎ 진행자 > 민주당 이재명 후보 얘기 해보겠습니다. 그동안 통합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어제 인천 유세에서 다시 내란 심판, 이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요.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거판에 등판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면서 내란 전선이 명확해졌다 이렇게 보는 면도 있는 것 같고, 김문수 후보가 방탄조끼 방탄유리 공격을 좀 했잖아요. 그에 대해서도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먼저 듣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지금 이 순간에도 반란과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정적에 대한 제거 음모는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이렇게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가운데 유세를 해야 되는 것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입니까?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습니까?
◎ 진행자 > 먼저 소장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서용주 > 일단 내란 심판 강조한 부분들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렇게 갔어야죠. 조기 대선에 시작점과 출발점은 내란의 행위로 인해서 전 대통령이 파면돼서 생긴 거잖아요. 그러면 이번 조기 대선의 큰 화두는 빨리 이 조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집권을 해서 내란의 여러 가지의 어려움들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겠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이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면 다시 내란 세력이 집권합니다, 이런 프레임으로 갔어야 되는데 이 축을 조금 늦춰버리고 통합, 외연확장으로 가다 보니까 통합이라는 게 뭡니까? 특히 안에서의 통합은 그렇게 평가를 안 받을 수 있으나 밖으로의 통합은요. 가진 자의 여유 같아요. 있는 사람이 그러니까 곳간을 열어서 들어오세요. 그래요.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이거는 뭔가 절박함이 안 보이지 않습니까? 처음에 그렇게 갔던 부분들이 아마 민주당이 뒤늦게 최근에 여러 가지 악성 발언이나 이런 것들을 주의해라 라고 하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고 그 발언 이후에는 다시 내란 심판과 국민들에게 경각심과 간절함 절실함을 호소하면서 압도적 승리보다는 압도적 지지를 이끌겠다는 아마 그런 표현 같아요. 잘 뒤늦게라도 하신 것 같고, 두 번째 후보에 대한 테러 때문에 방탄유리하고 하면 국민들 보기에는 불편할 수도 있죠. 너무 과한 거 아니냐 그런 비판도 있을 수 있으나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서 흉기에 목을 찔리는 정치 테러 피습을 당했던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저는 여야를 떠나서 정치인들에 대한 신변보호, 정치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안전에 대해서는 과하게 하는 것들은 정쟁의 대상으로 안 삼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대변인님 어떻게 보십니까? 발언 수위가 조금 높아진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 윤희석 > 선거 전략으로 봐요. 선거 운동 초반에 지난주에 딱 보니까 생각보다 이재명 대표가 2위인 김문수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많이 나니까 좀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유세를 하다가 이렇게 가면 그래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런 지적이 있었던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센 발언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얼마 전에 나온 그 단어 중에 ‘압도적 응징’ 이런 단어까지 나왔잖아요. 응징이라는 단어에 더해서 압도적이라는 말까지 나오니까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뭐가 어떻게 되는 거냐. 역효과 날 수 있는 그런 단어 선택이어서 선거 전략상 밀고 당기기를 한다 하더라도 이런 정도는 순화해서 잘 판단하시는 게 낫지 않은가 이재명 대표 주변에 보좌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런 것도 잘 고려하시는 게 어떨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선거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 서용주 > 한 말씀만 보태면 서용주 맥 소장이 선거 초반에 그 얘기를 했습니다. 절박함으로 가야 되고 그리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우리가 오만해 보이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그랬더니 그 말에 민주당 캠프에서 발끈하시더라고요. 근데 뒤늦게 맥 소장 얘기를 듣고 전략을 수정한 건 환영할 만한 일이다.
◎ 진행자 > 소장님의 그 조언에 따라서 수정을 한 거군요.
◎ 서용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12일 남았습니다. 조언 많이 해 주시고요. 대변인님도 그러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서 더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