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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김세현, 프랑스 롱 티보 콩쿠르 우승

입력 | 2025-06-27 15:15   수정 | 2025-07-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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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성진, 임윤찬의 뒤를 이을 또 한 명의 클래식 스타가 탄생했습니다.

17살의 나이로 프랑스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세현 피아니스트인데요.

오는 8월엔 국내에서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번 주 문화계 소식, 임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또 한 명 클래식계의 별이 떠올랐습니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17살의 나이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세현.

지난 2001년 피아니스트 임동혁, 2022년 이혁 등이 우승한 적이 있지만, 청중상, 평론가상, 파리특별상까지 모두 휩쓴 건 김세현이 처음입니다.

김세현은 오는 8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첫 독주회를 앞두고, 어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파리에서 연주할 ′4월의 파리에서′ 등을 선보였습니다.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아시아 최초 쇼팽콩쿠르 우승자 당 타이 손을 사사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엔 하버드 영문학과에도 합격했는데요.

글과 음악의 본질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한 명이라도 변화시키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세현/피아니스트]
″2천 명의 관객을 어떻게 놀라게 하는 그런 연주를 하는 것보다 한 두 명을 변화시키는 그런 연주를 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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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와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평생 자신을 괴롭히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비운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

그녀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프리다>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소향과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가 프리다로, 댄서로 유명한 아이키가 조연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전수미/뮤지컬 〈프리다〉 레플레하 역]
″요즘 시대에 많이 힘들잖아요. 저희 작품을 보고 많은 용기와 그리고 살아갈 힘을 또다시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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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산업화와 민주화 시기,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5월 1900년에서 50년까지 한국 근대 미술작품을 선보였던 1부에 이은 2부에선 김환기, 박생광, 박서보, 서세옥, 이불, 이우환 등 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목하는 작가 70여 명의 작품 110여 점을 만날 수 있는데요.

한 작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작가의 방′에선 영화 ′기생충′의 음악가 정재일 감독과 협업한 음악도 들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