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특검 수사 얘기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에 조사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는데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구속된 뒤 내란 특검 조사에도, 내란 재판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는데 오늘은 아예 의견도 안 내고 변호인 선임계도 안 냈다고 합니다. 민주당 비판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지난 21일 특검팀의 출석 요구 이후 지금까지 변호인 선임계조차 내지 않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그동안 내란 특검의 소환에 건강이 안 좋다, 망신주기 소환이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불응하더니 이번 김건희 특검의 소환에는 더워서 못 견디겠다, 독방이 생지옥이라며 딴청을 부리고 있습니다. 소환 통보만 하면 핑계가 하나씩 튀어나오니 이쯤 되면 오늘의 핑계 코너라도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오늘 불출석했더니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 오전 10시에 나오라고 다시 통보를 했습니다. 평론가님 오늘 불출석 예상된 일입니까?
◎ 김상일 > 그럼요. 아주 예상된 일이죠. 왜냐하면 지금 법적인 단죄와 관련해서는 일정 정도 본인이 어쩔 수 없다라고 포기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러면은 법적인 다툼은 불리한 거를 인정하는 상태에서 세울 수 있는 전략은요. 정치 투쟁이에요. 지지자들을 선동해서 정치 세력화를 해서 자기 정치 세력이 영향력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이 재판 이후에 사면이라든가 아니면 이후에 보석이라든가 굉장히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사면이 된 후에 다시 정치적인 복귀 이것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전한길 씨를 통해서 이 전대에 개입을 하고 전대에 개입하는 환경도 지금 본인이 계속 이런 정치 투쟁화하면서 만들어내고 그래서 국민의힘을 자기 세력 자기 영향력 밑에 두고 자기 세력이 장악하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마치 한 축의 본인이 대표인 듯한 이미지를 가지고 지금의 정권과 싸우는 듯한 이미지로 자기 세력을 선동하고 정치 투쟁에 지속적으로 임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법적인 대응은 안 된다, 이렇게 보고 정치적인 대응으로 간 거고 전한길 씨 입장도 연관 지어서 볼 대목이 있다, 이렇게 보십니다.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깊이 분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그냥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판단 결정 행위 메시지 등을 보면 단순한 것 같아요. 조사받기 싫어 이거 같아요. 그냥 내가 후배 검사들한테 왜 조사를 받아, 내가 특검에게 왜 조사를 받아, 그냥 나 조사받기 싫어, 그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자존심 상하고 있다, 그런 생각도 하는 것 같고. 또 하나는 자포자기한 것 같아요. 내가 나가서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든 김건희에 대해서 유리하게 얘기하든 형량이나 기소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그냥 그래서 조사 안 받는 게 낫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검찰총장이고 대한민국 전임 대통령이었잖아요. 법치를 무시하는 듯한 저런 모습은 결코 바람직스럽지도 않고 옳지 못하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상일 > 그냥 옳지 못한 정도는 아니고요. 저거는 역사적인 사례를 만드는 거잖아요. 우리나라의 최고 권력자가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법치를 무너뜨리는 일을 하는 겁니다. 대한민국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굉장히 안 좋은 역사적인 사례를 최고 권력자였던 사람이 만든다는 차원에서 이것을 국민에게 바로 된, 메시지를 바로잡고 후대에 교훈이 되는 방식으로 우리가 역사를 쓰려면 정말 이 법의 엄중함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꼭 드립니다.
◎ 진행자 > 두 분 보시기에 지금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 이 부분도 지적할 만한데 법적으로 대응을 해봤자 더 나아질 게 없다라는 자포자기도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지금 보면 주변 인물들의 증언·진술로 인해서 혐의가 드러나고 있거든요. 오늘 특검의 출석요구서에 보면 공천 개입 의혹 관련 혐의가 적시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에 특검조사를 받았던 사람이죠. 윤상현 의원 2022년에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에 공천관리위원장이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서 윤 전 대통령, 그리고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故 장제원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그러면 윤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 확인이 된 거잖아요.
◎ 김상일 > 그거는 사실상 저희가 녹취를 통해서 이미 확인을 다 한 거예요.
◎ 진행자 > 이미 나왔다.
◎ 김상일 > 그거를 힘으로 억지를 쓰면서 그동안 반론을 제기하고 억지를 쓰면서 여론을 호도하려고 해왔던 것뿐이죠. 근데 이제는 그런 힘, 억지를 쓸 수 있는 힘이 약화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전부 다 진실이 드러나고 있고 그 힘이 두려워서 용기를 못 냈거나 내지는 압력에 의해서 자신이 다른 이야기했던 사람들도 입장을 바꾸고 진실 앞에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녹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가 통화를 할 때 ‘윤상현’ 이름이 나오잖아요. 윤상현 의원 이름이. 그거 말씀하시는 거고.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자기 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살려고 한다.
◎ 장성철 >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육성을 통해서 전화했다라는 것은 드러나 있잖아요. 그걸 계속 거부한다라는 것은 본인이 또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변호사들과 상의를 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부인할 건 부인하자, 이런 투트랙 전략을 한 것 같아요. 전화받은 건 사실이지만 나는 내가 공관위원장으로서 내가 권한과 역할을 한 것뿐이다, 내가 공관위원들에게 통보하지도 않았고 회의에서 얘기하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이게 뭐가 문제냐 법적으로 나를 뭘 가지고 처벌할 거냐, 이런 식으로 본인의 무죄를 항변하기 위해서 일단 드러난 것은 인정하고 드러나지 않은 것은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법적인 처벌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윤상현 같은 의원이 참 나쁜 의원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권력자가 힘이 셀 때는 거기에 빌붙어서 거기에 유리한 얘기하다가 끈 떨어지니까 자기 살려고 저런 식의 얘기한다라는 것 자체가 참 5선 중진의원으로서 할 역할인가, 그런 생각이 들고. 일찌감치 저런 얘기했으면 얼마나 좋았어요. 육성까지 나왔는데 대통령 전화를 안 받았다고 계속 부인했었잖아요. 참 정치인으로서 저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고 저런 분은 저는 출당이나 탈당시켰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정치 못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데, 저렇게 윤상현 의원이 항변을 하고 본인 스스로 변호를 하게 되면 특검에서 처벌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런 불법적인 공천 공모 이런 거잖아요, 혐의가. 업무방해일 수도 있고 그런데 내가 공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라고 한다면 다른 증거 예를 들면 공관위원들 모아놓고요. 사실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하고 김건희 씨한테 내가 전화를 받았어, 김영선 주래. 그러니까 우리가 그동안 공천 심사하면서 여론조사 했던 거 논의 했던 거 다 없던 걸로 하고 그냥 김영선 씨 줍시다, 당선인이잖아 좋은 게 좋은 거지, 오케이 합의 최고위원회에 올릴게요. 이러면 처벌받을 수가 있는데 그거에 대한 명확한 녹음이라든지 녹취록이라든지 당시에 공관위원의 증언이 없으면 저건 윤상현 의원의 주장처럼 그냥 공관위에서 회의를 해서 결정된 거, 이렇게 넘어가게 된다면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하기는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 말씀하시는데 꼭 옆에서 들으신 것 같이 말씀을 하셔서 깜짝 놀랐네요. 지금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윤상현 의원이 나 통화는 했어. 그런데 통화 내용을 공관위원들한테 전달은 안 했어, 이렇게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 김상일 > 그거를 처음에 거짓말을 안 하고 얘기했으면 조금 더 그게 힘이 실렸겠죠.
◎ 진행자 > 처음에 부인을 안 했다면.
◎ 김상일 > 그렇죠. 그렇지만 이미 거짓말을 한 것에서 논리가 무너지니까 또 다른 논리를 세운 거잖아요. 그럼 이 또한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을 하겠죠. 신빙성을 인정해주지 않겠죠. 신뢰성이 사라져버렸죠. 그러면 말씀하셨지만 기록을 다 없애고 공관위원들을 다 말 맞추기를 하고 그때 실무에 참여했던 당직자들도 다 말 맞추기를 하고 이렇게 해서 하지 않는 한 제가 볼 때는 진실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완벽한 진실은 아니라도 진실의 상당 부분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그 정도 수사력은 갖추고 있는 게 지금 우리의 수사기관 아니냐,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렇게 해주시기를 굉장히 기대하고 그다음에 소명의식을 느껴달라라고 촉구 드리고 싶습니다.
◎ 장성철 > 저렇게 하면요. 특검에서 할 수 있는 거는요. 국민의힘 압수수색할 수밖에 없어요. 당시에 녹음이라든지 녹취록이라든지 회의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보해야 될 거 아니에요. 처벌을 하려면, 객관적인 증거 자료니까.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그거를 대비하고 있지 않을까. 이미 대비하지 않았을까. 지난번에 한 번 압수수색 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왔다고 그랬잖아요. 다 파기했다고 그러고 없다고 그러고. 그런 거 보면 사실관계를 밝히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압수수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고, 윤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공천관리위원장이었고 당시에 당대표는 이준석 지금 개혁신당 대표잖아요. 어제 특검이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피의자’라고 적시를 했는데 이 수사는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우리는요. 수사 주체가 가지고 있는 경찰 검찰과 정보의 양이 완전히 비대칭합니다. 우리가 피상적으로 나오는 기사만 가지고 당대표 권한 안에 있는 건데 업무방해가 돼? 이렇게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가 수사 주체가 가지고 있는 기록이나 증거들을 다 모르잖아요. 근데 지금의 언론에 나오는 것만 가지고는 영장이 안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잖아요. 저도 아침에 방송 두 개를 하고 왔는데 보수 진영 변호사분께서 주장하는 바가 수긍이 돼요, 거기까지라면. 근데 영장이 나왔잖아요. 그럼 뭔가 거기에는 더 소명이 되는 부분이 있고 그거는 수사를 통해서 입증이 되든 안 되든 확인해 봐야 되는 것까지는 분명히 존재한다라고 봐야 되고요. 그리고 업무 방해가 아닌 부분을 업무방해로 들어가서 확인할 수도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뒷거래가 있었느냐 예를 들어서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라든가 금전에 해당할 만한 혜택을 받고 무언가를 했느냐 거래가 있었느냐라는 부분은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공선법 위반이나 뇌물죄의 혐의나 이런 것도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언론에 보도되는 업무방해 혐의 이것만 가지고 우리가 잘 됐네 잘못됐네 이렇게 얘기하기는 이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제 이준석 대표가 피의자냐 참고인이냐, 이 얘기를 가지고도 오전에 좀 얘기가 있었어요. 방송에 나왔을 때 이준석 대표가 참고인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오후에 특검에서 피의자다라고 확인을 해줬거든요. 그러니까 평론가님 보시기에는 언론에서 보고 있는 거 이외에 뭔가가 더 있을 수 있다라고 보시는 거고 소장님은 어떻습니까?
◎ 장성철 > 현재까지 나와 있는 보도 내용만 보면 피의자로 지정을 한 것이 상당히 무리가 있는 수사가 아니냐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특검에서 만약에 이런 걸 갖고 있으면 피의자가 될 수 있겠죠.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게 전화를 합니다. 내가 윤상현 의원한테 전화했는데 당대표 공천에 대한 최종 권한 갖고 있잖아요. 김영선 많이 나 선거 과정 중에 도와줬으니까 이번에 창원 의창구에 김영선 의원 공천하는데 힘 좀 써주고 결정 좀 내려줘요, 이런 경우가 하나 있거나 아니면 윤상현 의원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잖아요. 공관위원장으로. 그럼 특검에서 이런 진술을 하는 거죠. 사실은요, 제가 윤석열 당선인 전화 받고 이준석 대표한테 얘기 다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김영선 주려고 했다. 저기 대표님도 다른 생각하지 마시고 대통령 당선인 저렇게 얘기하니까 우리 줍시다. 그동안 공관위에서 회의했던 거는 내가 잘 정리할 테니까 그냥 아무 문제없이 할 테니까 공관위에서 최고위원회의에 후보자로 의결하도록 올리게 되면 아무 소리 하지 마시고 의결 방망이만 두드려 주세요, 공천이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당선인 뜻 어떻게 거스릅니까? 이렇게 이준석 대표랑 상의를 했으면 서로 공모하고 업무 방해가 될 수 있겠죠.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공적인 행위니까. 근데 그 두 가지가 아니면 명태균 씨한테 경선이라던데요. 그래도 김영선 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랬더니 그러면 유리한 여론조사 자료 좀 줘봐요. 그 여론조사 자료를 설령 받아서 공관위에 전달해줘서 이런 자료도 있으니까 한번 공관위 심의할 때 다시 한 번 상의해 보세요라고 전달해 주는 거는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어요. 당연히 당대표로서의 공천에 대한 하나의 업무 프로세스라고 볼 수가 있으니까. 그러니까 제가 만약이라고 한 두 가지 사안이 아니면 개혁신당에서 얘기하는 이준석 대표 망신주기 정치적인 보복 그렇게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 입증은 특검에서 해야 될 것 같아요.
◎ 김상일 > 그 정도를 가지고 이렇게 피의자를 적시해서 압수수색을 했다, 그럼 이거는요. 이준석 대표를 띄워주는 거지 망신 주는 게 아니에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는요.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대선 때 말실수를 통해서 과거에 촉망받는 정치인의 이미지는 엄청나게 많이 무너져 있어요. 그거를 극복해야 되는 시련기에 극복자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걸 해서 만약에 검찰이 실수를 한다 그거 완전히 극복시켜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과연 이거를 망신주기일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만 이준석 피의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기주장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그거는 정당한 방어권에 속하는 주장이다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정치적인 해석 얘기까지 나왔는데 이준석 대표가 어제 압수수색 시점에 대해서 ‘공교롭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도 그럴 것이 그제 일요일에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이 됐는데 바로 그다음 날 당대표 된 첫날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겁니다. 그래서 어제 최고위원회의도 못 열고 했는데 이준석 대표와 개혁신당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해석이 굉장히 여러 가지로 나와요. 그럼 이준석 대표의 향후 정치적인 행보까지 거론할 만한 사안입니까?
◎ 김상일 > 저는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전에 말씀을 드렸고.
◎ 진행자 > 개혁신당에서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해요.
◎ 김상일 > 그럴 수 있어요. 그럴 수 있는 겁니다, 충분히. 왜냐하면 이렇게 큰 이벤트가 없거든요. 그러면 야당으로서 핍박을 했는데도 그것도 극복한 정치인,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다시 떠오를 수가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건 망신 주기 위해서 들어갔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는 거 아닌가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두 번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전당대회 후에 들어갔으니까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 그렇지 않죠. 왜냐하면 전당대회 과정 속에서 들어갈 수 있는데 전당대회 과정에 들어가면 전당대회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당대회 끝나고 들어간 거예요. 이거는 과거의 관례에 비추어 볼 때 하등 이상할 게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을 그렇게 비난할 것은 저는 못 된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어권을 행사하는 입장에서는 방어권 행사의 차원의 주장으로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특검 얘기 들어보니까 원래 일찌감치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놨는데 이 대표가 해외 출장 중이라 뒤늦게 한 거다 이렇게 얘기도 하더라고요. 알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그래도 당대표가 선출된 그다음 날 한 것보다는 그다음 날 했으면 조금 그래도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라고 공격을 덜 받았을 텐데 망신주기 아니냐 그 프레임에 특검이 걸려들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개혁신당 쪽에서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 이렇게 방어하고 있잖아요. 의도가 없어도 의도가 있다라고 해야 돼요. 그래야 핍박받는 정치인, 나는 잘못하지 않았는데 지난 대선 토론 과정 중에서 이재명 대통령 아드님에 대한 여러 가지 부적절한 얘기를 옮기다가 보니까 나를 핍박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잖아요. 정치 의도가 있다라고 하는 것은 야당으로서는 최고의 방어 프레임이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권력이 어떤 야당의 인사와 지도자를 핍박을 하면 그것을 극복하면 또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잖아요. 이재명 대통령도 그랬고 윤석열 검찰총장도 그런 상황이었고 근데 이게 의도를 갖고 보수 진영에서 야당 진영에서 미래 지도자감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의 발목을 잡기 위해서 어쨌든 피의자로 적시하고 기소까지 해서 대법원까지 여러 가지 법정 투쟁을 하게 한다면 정말 상당히 곤혹스럽고 힘들게 하는 거잖아요. 기소 자체, 변호인도 또 사야 되고 돈 들어가고 계속 법정 왔다 갔다 해야 되고 본인 스스로 되게 힘들어요. 근데 그걸 만약에 나중에 극복을 한다면 지도자로 우뚝 서는데 하나의 스토리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냐, 잘못하지 않았으면 결국에는 이준석 대표가 이기는 게임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개혁신당에서도 그 얘기를 하는 건 우린 잘못한 게 없다. 이준석 대표는 잘못한 게 없다라는 전제 하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당시에 당대표라고 하지만 대통령 선거가 있기 전부터 친윤 세력들은 이준석 어떤 빌미를 가지고 언제 쫓아낼까, 그것만 연구하던 사람들이거든요. 그러한 이준석 당대표랑 김영선 공천 주기 위해서 친윤 세력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화하고 공모하고 부탁하고 그랬겠냐고요. 다른 건 모르겠어요. 근데 이거 가지고는 이준석 대표를 처벌한다라는 것은 기소한다라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냐,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냐,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저희가 수사 상황은 보기는 봐야 되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이준석 대표가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우리가 다 아는 얘기니까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상일 > 이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렇게 보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이건 명태균과의 관계로 봐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에서 보면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과 그것에 브로커가 붙어서 벌이는 하나의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으로 보면 충분히 수사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 장성철 > 명태균 씨와의 얘기에 있어서도 만약 명태균 씨의 증언이나 어떤 문자나 통화 녹음이 이런 게 만약 녹음돼 있다면 문제죠. 지금 당신 말이야 이준석 대표요. 명 선생, 김영선 공천 주고 싶잖아요. 근데 지금 공천 시스템이 당에 있는데 어떻게 줍니까? 제일 힘이 센 사람은 첫 번째 윤석열 당선인, 두 번째 김건희 이 두 사람이다. 당신이 그 사람한테 부탁해서 공관위원장인 윤상현한테 전화해서 공관위 차원에서 김영선으로 결정돼서 최고위원으로 넘어오게 된다면 내가 그건 그냥 도장 찍어줄 수 있다. 그러니까 작전 그렇게 짜라, 전화 여러 군데 해서 상황 정리해 봐라, 그러면 이거 걸리겠죠. 근데 그런 게 아니라 경선이라는데요, 이거 가지고 명태균 씨와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그렇게 보는 것도 좀 무리가 있어요.
◎ 김상일 > 근데 지금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특검은 진짜 잘못 출범시킨 특검이라는 얘기로 귀결이 되는 거예요. 근데 과연 그럴까요? 저는 특검이 적어도 그렇게 큰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그 정도로 자신들의 명예를 실추시킬 만한 수사를 해 나간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영장에 보니까 피의자 말고 참고인도 있는데 칠불사 회동, 명태균 씨 의혹도 포함이 돼 있다고 하니까요. 그 부분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특검이 어제 김건희 여사의 오빠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고가의 목걸이가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김 여사 측 모조품이다,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어떻습니까?
◎ 김상일 > 거짓말인 것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잖아요. 우리가 여기에서 자꾸 국민들을 호도하는 의도가 자꾸 드러나는데 목걸이가 두 개인 겁니다. 두 개. 하나는 나토 정상회의 때 썼던 목걸이, 그리고 모조라고 주장하는 목걸이, 그리고 또 하나는 통일교에서 받은 목걸이 두 개예요. 두 개이기 때문에 섞어서 우리가 이야기하면 안 되고요. 모조다 아니다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압수한 목걸이를 해보면 되는 것이고요. 모조 목걸이에 관련해서는 잃어버렸다 등등 이렇게 얘기하는데 제가 볼 때 그게 크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면 그런 걸 그렇게 막 잃어버리나요? 저는 이해가 되지 않는 거짓말들을 너무 많이 하고 있어서 지금 하는 이야기들도 피의자가 자기방어를 위해서 하는 피의자의 주장일 뿐이지 우리가 판단할 때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라고 판단이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발견된 장소가 뜻밖이라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성철 > 김진우 씨 장모 댁에서 발견됐다는 거잖아요. 여러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수상해서 압수수색한 거잖아요. 들키기를 바랐던 것이 아니냐 그렇게 생각도 드는데 금방 밝혀질 거예요. 특검에서 진품 여부를 가린다고 했잖아요. 당연히 시리얼 넘버 보증서 확인해보면 금방 알 수가 있는 문제라서 김건희 씨 측에서 거짓말하는지 안 하는지는 금방 밝혀질 것 같은데 해명도 기가 막힌 해명을 해서 뭐라고 평가해야 될지 평가하는 것 자체가 창피하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해외 토픽감이죠. 대통령의 영부인이 공식적인 외교 행사를 가는데 소위 말하는 짝퉁을 목에다 걸고 간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그 회사는 어떻게 했으며 저걸 어디서 구입했으며 그걸 공식 석상에서 메고 나온 대한민국 영부인에 대한 국격 문제, 분명히 짝퉁으로 증명이 되면 해외 토픽감일 것 같아요. 본인들이 창피한 건 그냥 감내하고 법률적인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저런 얘기까지 하는데 특검에서 사실관계를 좀 빨리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 김상일 > 지금 말씀을 잘하셨는데 사실은 모조품이면 국가의 질서를 지켜야 하는 최고책임자의 부인이 국가 질서를 또 훼손한 겁니다.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잖아요. 그런 것들을 버젓이 영부인이 그렇게 한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제가 볼 때는 잘못된 건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모조품이어도 문제 아니어도 문제다, 두 분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내란 특검에서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를 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특검에서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을 했습니다. 내란죄에서 내란우두머리 바로 아래 단계거든요. 적극 가담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라고 봐야 되지 않습니까?
◎ 김상일 > 저도 그렇고 고관여층 관심 있는 국민은 전부 다 처음부터 그렇게 보지 않았을까요? 왜냐하면 해명이 되게 궁색했어요. 멀리 있어서 그랬다.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요. 권력욕과 권한에 대한 독점력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건 자기 권한 안쪽에 있는 것은 자기가 주도하고 싶어서 다 가서 정보를 파악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 본능에 반해서 권력 본능에 반해서 저 멀리 있길래 대충 봤다 이렇게 얘기할 때부터 어느 국민이 그걸 믿었겠습니까? 이건 그리고 중요임무 종사죠. 왜, 방송 역할이 그날 밤에 굉장히 컸습니다. 방송이 많은 국민에게 그 사실을 속속들이 알렸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시고 현장에 나가서 직접 희생적인 영웅적인 행동들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불법 계엄이 무산된 것입니다. 근데 그때 MBC 비롯해서 주요 언론사들이 만약에 단전·단수에 의해서 방송도 제대로 못하고 그런 상황이었다면 시간이 더 지체됐을 수도 있고 시간이 더 지체됐다면 불법 계엄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아무도 역사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 정도 엄중한 일을 했는데 중요가담자가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처음부터 적극 가담자였다.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이준석 대표 건과는 다르게 저거는 증거가 확인이 된 것으로 보여지잖아요. CCTV 확보, 당초에는 책상 위에 있는 거 멀리 보고 그냥 내가 알았다 그거였지 본인은 지시하지 않았다, 이런 식의 발뺌을 했잖아요. 근데 CCTV를 보면 계속 자료도 손에 갖고 있고 논의하고 이런 모습 다 보였기 때문에 처음 단계부터의 진술이 거짓말이다라는 것이 드러났잖아요. 그러면은 언론사 단전·단수 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이건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훼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건 내란의 동조자 방조자가 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히 처벌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상민 장관 같은 경우에는 정말 참 꺼내기도 어려운 이태원 참사 때 국가재난 관리 실무 책임자잖아요, 행안부 장관이. 그때 했던 해괴망측한 해명, 무책임한 모습, 그때부터 저 행안부 장관은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대통령의 심복이자 친구이자 핵심 측근이고 술친구가 아니냐 막 이러한 얘기 때문에 계속 행안부 장관직을 수행을 하면서 저런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동조하는 여러 가지 정황적인 증거도 발견된 거 아니겠습니까? 권력을 가졌을 때 그 사람의 본성과 본심과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저 사람이 권력을 가졌을 때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국회에 나와서 대단히 교만하고 오만한 모습으로 야당의원들 질의에 대해서 반박하는 모습들을 보면 공직자로서 진작 자격이 없고 법적인 책임과 처벌을 받아야 될 사람이었는데 늦게나마 이렇게 특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돼서 법적 처벌을 시작한 것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상일 > 이상민 장관이 단죄가 되면은요. 사람들이 굉장히 뭐랄까 큰 교훈을 얻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태원 참사 시에 내려놨어야 될 사람이 탐욕적인 권력욕으로 내려놓지 않았잖아요. 그 내려놓지 않은 그 권력욕 때문에 그 탐욕 때문에 지금 감옥에 가게 생긴 거잖아요. 그것도 거의 무기징역이나 이런 걸로 가게 생긴 거잖아요. 그럴 가능성이 높은 거잖아요. 그때 내려놨다면 어땠을까요? 본인에 대한 평가 역사적인 평가도 훨씬 나았을 것이고 이렇게 감옥가는 일도 없었을 텐데 많은 억울한 사람들 원혼들을, 그리고 억울한 유가족의 눈물을 만들어낸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 이렇게 후과를 받게 된다라는 것으로 역사가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두 분은 이 내란 특검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까지 연결 지어서 지금 보고 계십니다. 저희가 처음 시작을 할 때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했는데 안 나왔다라는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특검에서 또 불출석하면 체포영장 청구를 비롯해서 강제 수사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앞서서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특검 수사가 어디로 향할지 몰라서 뒤숭숭합니다. 그런데 당대표 선거하고 맞물리면서 후보들 간 난타전까지 일어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보면요. 김문수 후보가 34.9%로 가장 높습니다. 2위가 장동혁, 3위 조경태 후보 순서고요. 그런데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면 좀 다릅니다. 조경태 의원이 가장 높습니다. 2위 김문수, 3위 안철수 의원 순서인데요. 소장님 먼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장성철 > 전체 국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예비 경선에서 50대 50으로 한다고 하니까 후보를 추리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본선은 당원 80%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일반국민 20%란 말이에요.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했을 때 여론조사 순위 보고 계시잖아요. 거기에 맞게 결국에는 선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망했어요. 국민의힘은 끝났어요. 생각을 해보세요. 1등 김문수, 2등 장동혁이에요. 저 두 사람이 결선 갈 가능성이 높아요. 근데 저분들이 계속 뭘 주장을 해요? 윤석열 뭘 잘못했냐, 탄핵 잘못됐다, 윤 어게인, 부정선거, 이런 사람들이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결선에 올라가서 토론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 광경을 국민들이 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국민의힘 정신 차렸네, 개혁과 쇄신하겠네 변화되겠구나 그런 기대감을 갖겠습니까? 아니면 진짜 정신 못 차렸네. 우와 뭐하는 짓들이냐 이렇게 생각을 하겠냐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룰을 바꾸지 않고, 저는 이 자리에서 계속 말씀드렸잖아요. 야당 됐으니까 국민 속으로 민심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 그러니까 지도부 선출 규정은 일반 국민이 100%로 뽑아야 된다 계속 주장을 했는데 그게 안 됐잖아요. 당원 80%예요. 그러면은요. 친윤들이 지금까지 주도권을 잡고 있는 영남권 기득권 의원들이 자기네들 기득권 주도권 놓치지 않겠다라는 얘기예요. 망한 거죠. 저 정당이 과연 중도층이라든지 일반국민들에게 야당으로서 제대로 역할할 수 있는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그런 건전한 상식적인 합리적인 그런 야당이로구나 그런 평가받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끝났다 망했다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해 봅니다.
◎ 진행자 > 민심하고는 완전히 반대로 간다.
◎ 장성철 > 지금 1, 2등 나오는 거 봐보세요. 이분들 주장하는 거 봐보시라고요.
◎ 진행자 > 그러면 김문수 후보, 장동혁 후보가 결국은 올라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당원 80%의 지지를 받은 사람이 되는데 민심과는 완전히 동떨어지게 가는 거다. 어떻습니까?
◎ 김상일 > 윤석열 피고가 구치소에서 자기 벽에 얼굴을 박고 기쁨의 희열의 비명을 지를 상황인 거죠.
◎ 진행자 > 이 조사 결과 봤으면 그랬을 거다.
◎ 김상일 > 그렇죠. 본인이 딱 음모를 꾸미고 계략을 꾸민 대로 그대로 흘러가고 있잖아요. 제가 예측한 제가 예상한 그런 상황이 맞다면
◎ 진행자 > 처음에 말씀하실 때 전한길 씨 입당과 맞물려 있다.
◎ 김상일 > 극우정당화 그리고 본인 영향력 하에 정치 세력을 구축하는 그 계략과 음모가 완성돼 가고 있는 게 보여지는 겁니다. 이 결과 보세요. 34%, 19% 더해 보세요. 53% 과반을 넘습니다. 게임 끝난 거죠. 50% 아래라면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고
◎ 진행자 > 계엄연대 해서 하고.
◎ 김상일 > 논란을 일으키고 해서 희망도 보고 전세를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도 볼 수 있지만 과반이 넘어버렸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윤석열 피고의 선동전략이 먹히고 있고 그 선동에 의해서 합리적인 사고보다는 반대의 세력과의 정쟁에 모든 사람들이 함몰되고 있다 라고 볼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그걸 처음부터 저는 의심해 왔고 그러면 소장님 잘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민의힘은 극우화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불법 계엄과 내란 혐의에 한 발 더 동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세력을 대안 세력으로 중도층에서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전국 단위 총선이나 대선이나 전국 단위 선거는요. 중도 5%가 결정하는 겁니다. 중도 5%가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을 하는 거예요. 본인들이 40%까지 결집됐다 이렇게 환호할 게 없어요. 그 중도 5%는요. 절대 야당 내지는 견제 세력 내지는 대안 세력으로 인정하지 못할 거다. 영원히 집권이라든가 다수당이라든가 이런 건 못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전한길 씨 입당으로 시끄럽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 폭로 있잖아요.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가입을 해서 윤 전 대통령을 후보로 만들었다, 이 주장입니다. 권성동 의원 아니라고 반박을 했는데 장동혁 후보는 그런 얘기하잖아요. 전한길 씨도 입당해도 되고 신천지 교도들도 다 받아들여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 주장과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그거는 지나치게 논리를 단순화시켜서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거죠. 전한길 씨 입당까지는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입당한 당원으로서 한 발언들은 윤리에 맞습니까? 뭐에 맞습니까. 정체성에 맞습니까? 뭐에 맞습니까. 맞다고 하면 내란 혐의 불법 계엄 동조정당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헌재의 판단에 불복하는 정당이 되는 겁니다. 그럼 당연히 뭐 해야 되죠? 그다음은, 윤리위에 제소해서 내보내든지 뭔가 조치를 해야죠. 입당까지는 그렇다고 치는데 거기서만 논리를 단순화시키는 거예요. 신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발적인 입당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이것을 만약에 본인 신천지에서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조직적으로 입당시켜서 어떤 정치인은 밀어주고 그 정치인은 신천지의 숙원사업이 됐든 뭐가 됐든 혜택을 줄 만한 사안을 민원이 됐든 이런 걸 해결해 줬다면 이건 정치적 거래입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보된다면 종교와 정치의 분리라는 헌법의 대원칙도 무너지고 있다는 거를 보여주는 겁니다. 굉장히 심각한 거예요. 왜 신천지나 이런 데들이 정치에서 힘을 쓸 수 있는 거는요. 훨씬 더 맹목적이기 때문에 그 종교 자체가 다른 인정받는 종교로서 정당하게 인정받는 그런 종교에 비해서 그렇지 못한 윤리적으로 약간 뭐랄까요. 당당하지 못한 종교들은 그런 부분이 훨씬 강해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인데 굉장히 자기들의 욕심, 개인적인 욕심에 눈이 멀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홍 전 시장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들었다는 얘기잖아요. 이만희 교주한테 별장에서 들었다는 건데 그렇다면 그거를 특검이나 검찰에서 이만희 교주랑 홍준표 전 시장을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밝혀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힘의 당원 가입을 할 때 저의 종교는 기독교예요, 불교예요, 신천지예요 이렇게 쓰는 란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모른다 아니다라고 하더라도 이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장동혁 의원 같은 김문수 후보 같은 분들의 인식인 것이죠. 저런 극단적인 주장하는 분들은 포용의 대상이 아니라 격리의 대상이에요. 치료와 교정의 대상이에요.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찬성하고 탄핵에 반대하고 국민적인 상식과 판단, 인식과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법치주의 밖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부정선거를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법치주의 밖에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헌법제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대한민국 체제 안에 있는 공당인 국민의힘이 품어요? 말이 안 되죠. 문제없다고 생각해요? 그럼 장동혁 의원 자랑하고 다니세요, 우리 당 당원의 상당수는 신천지 교인입니다, 여러분 뭐가 문제겠습니까? 자랑하고 다니세요, 그러면. 그럼 국민들이 박수 치겠습니까? 아니면 정통 교단에서 아이고 그래 너희들 신천지 교인들이 당원 많아서 좋겠네 이러겠냐고요. 뭔가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런 분들이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 1, 2등 다툰다라는 것이 국민의힘의 현주소, 아까 말씀드리잖아요. 절망했다 망했다 끝났다 그거예요.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요.
◎ 진행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는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데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선명성 경쟁이다 이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정청래 후보가 처음부터 강경 발언을 했는데 뒤따라가는 박찬대 후보도 가세한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정점식/국민의힘 사무총장 >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찐명 경쟁과 강성 지지층에만 한정된 그들만의 표심 전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쟁적으로 강성 대결에만 몰두하다 보니 정치 갈등과 국론 분열만을 부추기며 야당 죽이기에 혈안입니다. 애초에 현실성이나 위헌요소는 아랑곳없이 그들만의 선명성 경쟁에 우리 당을 끌어들여 제물로 삼고 있습니다. 충고 하나 하겠습니다. 집권여당이라면 강성 지지층에 기댄 정치가 아닌 우리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정치를 하십시오. 비전 없이 분노만 가득한 민주당 전당대회에 결국 국민의 외면만이 남을 것입니다.
◎ 진행자 > 당대표 선거니까 강경 발언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상일 > 당대표 선거니까 강경 발언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아니라요. 국민의힘 상황을 많은 지지자들이 지금 심판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심판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 발언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이 그런 걸 어느 정도 털어내고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 강성 발언은 오히려 여당 당대표가 왜 저래라고 얘기가 나올 만한 얘기입니다. 근데 저런 얘기를 해도 당대표가 왜 저래라고 하지 못하는 이유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저대로 극우정당화가 돼서 세력화가 더 커지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겠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먹히는 것이죠.
◎ 진행자 > 현 상황을 보여주는 거다.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어쩔 수 없죠. 권리당원들이 요구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후보로서는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정청래 후보가 선전했었잖아요. 박찬대 후보는 지금 따라가는 상황인 것이고, 선거 전략도 따라가면 그건 선거 전략이라고 보기가 어렵죠. 과연 박찬대 후보가 뒤집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어쨌든 호남과 경기도에 많은 권리당원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과연 국민의힘을 제일 잘 혼내주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당대표는 누굴까 그걸 판단할 거잖아요. 박빙승부가 예상됩니다.
◎ 진행자 > 너무 교과서 같은 답변을 하셔서 결과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