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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포토라인 지나 법정으로‥질문엔 '침묵'
입력 | 2025-05-12 16:58 수정 | 2025-05-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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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상문 기자, 오늘 재판에서 나온 주요한 진술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계엄 당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부관인 오상배 대위가 증인으로 나왔는데요.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 간 네 차례 통화한 내용을 차 안에서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 취지로 이 전 사령관에게 지시했다″고 명확히 진술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뒤 이뤄진 네 번째 통화에선 ″결의안이 통과됐더라도 2번, 3번 계엄하면 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오 대위는 앞서 윤 전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의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 없다는 말을 듣고 생각과 많이 달라서 당황했고, 배신감을 느꼈다고도 말했습니다.
오 대위 증인 신문에 이어 잠시 뒤부터는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앵커 ▶
윤 전 대통령이 법정 출석 장면이 처음 공개됐는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었나 봐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 9시 55분쯤 법원 서관 출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아직도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라 생각하는지, 대선 앞두고 국민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을 물었지만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선 건 오늘이 처음이지만, 반성이나 사과는 결국 내놓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입장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처 직원이 기자의 팔을 잡아끌면서 과잉 경호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오전 재판을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올 때도, 오후에 다시 법원에 들어갈 때도 기자들이 질문했지만 역시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