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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 하회'‥EU·캐나다 보복 예고
입력 | 2025-03-13 01:45 수정 | 2025-03-1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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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증시가 큰 혼란을 겪고 있는데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뉴욕 연결하겠습니다.
나세웅 특파원.
CPI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죠?
시장 반응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인 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작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우존스 예측치를 0.1%포인트 하회한 수칩니다.
지난 1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예측치 0.3%보다 낮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월간 0.2%, 연간 3.1%로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는데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미국 연준 목표치인 2%보다 높지만,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겁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으로, 지난 이틀간 폭락을 거듭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악화 우려가 다소 해소되면서 오늘은 뉴욕 다우존스산업지수, 나스닥, S&P500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철강, 알루미늄 25% 관세도 오늘 시행이 됐는데, EU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죠?
◀ 기자 ▶
네. EU는 곧바로 2단계 보복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일단 4월 1일 오토바이, 위스키 등 미국산 제품 12조원 가량에 10에서 50% 관세를 물리는 것이 1단계입니다.
이후 13일부터 공화당 의원들 지역구 특산품을 겨냥한 관세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고, 캐나다 역시 30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예고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값싼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을 수입하던 제조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관세 전쟁′이 미국의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