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5김정우

대표 사퇴하고 오늘 출마 선언‥김동연도 출사표

입력 | 2025-04-10 02:42   수정 | 2025-04-1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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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은 오늘 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대선에 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도부 회의를 진행할 때 쓰는 의사봉을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넘겨줍니다.

재임 약 3년 만에 당 대표직을 사퇴한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3년간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은 소설같았다″는 소회를 밝히면서,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민들께서 과거의 그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DNA를 발휘해서, 빠른 시간 내에 이겨낼 것으로 믿고, 저도 그 여정에 함께 하겠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은 오늘합니다.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국민의 질문에 이 전 대표가 답하는 영상 등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이 전 대표가 직접 대선 주자로서의 비전과 캠프 주요 인선 등을 발표합니다.

비이재명계 대권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관세전쟁 대응을 위한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인천공항에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경제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라는 걸 부각시키려는 의도인데, 김 전 지사는 ′4년 중임′ 개헌을 위해 당선되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됩니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반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번 대선은 제도 개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이번주 중 출마를 선언할 걸로 보이는데, 그래도 후보가 7명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민주당은 예비경선 없이 곧바로 본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선 방식은 오늘 중에 확정한 뒤, 당내 의결을 거쳐, 다음주 월요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