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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형
사전투표 첫날 곳곳 소동‥선관위 사과
입력 | 2025-05-30 09:36 수정 | 2025-05-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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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부실관리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중앙선관위는 관리 부실을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한편 어제 서울 강남의 한 투표소에선 ″두 번 투표한 시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하고 있습니다.
차우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 밖에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있습니다.
손에는 흰색 투표용지와 갈색 회송용 봉투가 들려 있습니다.
건물 안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들고 나오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본인 확인을 거쳐 투표지를 받은 관외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는 일이 발생한 겁니다.
투표소가 좁다는 이유로 사전투표관리관이 외부에 대기하도록 한 건데,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저녁,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했고, 대기줄에서 이탈하는 유권자가 생기는 등 관리가 부실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남은 투표에서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마감 후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 수를 비교해보니,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두 번 투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실제 중복 투표가 이뤄졌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답변은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부산 사하구와 해운대구 투표소 등에서는 무소속 황교안 후보 측 선거참관인이 ″투표자 수 집계가 정확하지 않다″며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으나,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차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