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솔잎

9차 변론 확정‥몇 번 더 열릴까?

입력 | 2025-02-13 20:28   수정 | 2025-02-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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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럼, 법조팀 박솔잎 기자에게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오늘로서 당초 예정됐던 증인 신문이 마무리됐잖아요.

그럼 탄핵 심판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오늘 재판 말미에 재판부가 변론기일을 추가했습니다.

18일, 그러니까 다음 주 화요일에 9차 변론을 진행하기로 한 건데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증거로 채택됐지만 증거조사가 되지 않은 조서의 증거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또 재판관 8명의 평의를 거쳐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을 채택할지 확정하기로 했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증인으로 재신청해 모두 5명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평의 방향 정해놓은 거 아니냐″고 반발했는데요.

통상 조서 증거조사는 재판 마지막 절차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행은 ″의미 부여하지 말라″면서 ″8차 변론까지 끝났으니 정리를 하자는 취지″라고 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다음 주 화요일이 마지막 변론이 될까요?

헌재가 언제부터 숙의 과정에 들어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잖아요.

◀ 기자 ▶

재판이 언제까지 진행되는지는 내일 평의에서 사실상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의 추가 증인 요청을 기각하면 9차 변론으로 증거 조사는 끝납니다.

이후 한두차례 변론기일을 더 잡아 최후 변론을 듣게 되는데요.

양측이 최후 변론까지 마무리하면 재판관들이 의견을 나누고 결정문을 작성하는 ′평의′에 돌입합니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평의에 약 2주 정도 걸렸거든요.

이를 대입하면 대략 3월 초쯤엔 탄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심리 속도가 빠르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윤 대통령 측은 ″계속 이러면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재판부를 겁박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박솔잎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