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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선발 2루수 데뷔전' 김혜성 '제 점수는 0점'
입력 | 2025-02-21 20:33 수정 | 2025-02-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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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LA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 2루수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로버츠 감독의 호평 속에 개막전 명단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김혜성은 베츠, 먼시 등 주축 타자들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습니다.
[김혜성/LA다저스]
″<오늘 어때요?>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 해봐야 알 것 같아요.″
8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강점인 수비에서 먼저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1회, 뜬 공에 적극적으로 움직여 아웃 카운트를 잡았고‥ 4회엔 땅볼 타구를 무난하게 처리했습니다.
타석에서는 2회, 노아웃 2, 3루 기회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엔 바깥쪽 공을 침착하게 골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5회초 대수비로 교체된 김혜성은 설렘 속에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김혜성/LA다저스]
″저한테 타구도 오고 출루도 하고 해서 뭐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0점′이죠, 뭐. 제 목표는 안타도 아니고 희생 플라이였는데 (2회에) 그게 안 돼서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경기에 뛸 자격이 있는 선수처럼 보였습니다. 수비도 깔끔했습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첫 경기를 치른 김혜성은, 남은 시범경기에서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이어갑니다.
이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험중인 ABS 제도가 처음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볼이 선언되자 투수가 모자를 두 번 두드리는 신호로 챌린지를 요청했고, 비디오 판독 후 스트라이크로 정정됐습니다.
사무국은 시범경기 테스트를 거쳐 향후 정식 도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