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톱플레이] 치명적 실수에 제라드 소환‥'어디서 본 거 같은데?'

입력 | 2025-02-21 20:36   수정 | 2025-02-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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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팀의 운명이 걸린 경기일수록 선수들의 부담감은 커지겠죠.

전설 제라드의 굴욕적인 장면을 소환시킨 뼈아픈 실수, 톱플레이에서 확인하시죠.

◀ 리포트 ▶

유로파 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미트윌란.

전반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는데... 아, 저게 뭐죠?

달려오던 상대 선수를 눈치채지 못했어요.

뒤늦게 따라가보지만 미끄러지고 맙니다.

주장 베크의 치명적 실수로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 준 미트윌란.

그런데 이 장면, 어디서 본 듯하죠?

빨간색 유니폼에 주장 완장, 미끄러지는 모습까지.

2014년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날려버린 제라드의 악몽 같은 실수와 판박이에요.

결국 미트윌란도 16강의 꿈을 접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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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기장에서도 수비수들의 악몽이 이어졌는데요.

백패스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하는 안더레흐트의 수비수.

그런데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이번엔 페네르바체 선수가 똑같은 실수를 저지릅니다.

오늘 무슨 날인가요?

결국 1차전 대승을 거둔 페네르바체가 16강에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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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골대 앞 혼전 상황입니다.

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포르투의 아게호와.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어요.

그림 같은 2대 1 패스에 이은 동점골에... 기습적인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책임진 디발라가 로마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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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WBC 예선인데요.

평범한 희생플라이에 3루로 진루한 니카라과.

그런데 남아공의 3루수가 투수에게 공을 건네는 척 능청스럽게 연기를 펼칩니다.

그리고 주자가 베이스에서 발을 떼는 순간... 벼락같이 달려들어 태그 아웃!

심판들조차 감쪽같이 속은 명연기였네요.

지금까지 톱플레이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상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