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정상빈
"임종석 역할 있을 것" 이재명·임종석 화합 강조‥비명계는 영남 몸풀기
입력 | 2025-02-27 20:21 수정 | 2025-02-27 21:1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당내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자신을 비판해 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이 대결하는 국면에서 모두 힘을 합치자며 이 대표가 먼저 내민 손을, 임 전 실장은 ″쓴소리를 많이 하겠다″면서도 맞잡았는데요.
내일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도 만난다고 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정부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포옹을 나눕니다.
안부 인사를 겸한 농담도 건넵니다.
″<술 한잔 사시라니까요?> 소주 한잔 해야 되는데…″
이 대표는 ″정상과 비정상이 대결하는 국면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기″라며 임 전 실장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실장님이 하실 역할도 상당히 있지 않을까… 상식적인 세상을 만드는 그런 일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 전 실장도 ″이번 봄이 국민들에게 절실할 것 같은데, 이 대표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화답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혼자만으로는 안 된다″, ″당 정체성을 함부로 못 바꾼다″며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해 온 임 전 실장은, 이번에도 ″듣기 좋은 소리보다는 쓴소리를 많이 하고 싶다″며, 묵직한 견제구도 던졌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경쟁을 해 보려는 용기를 내고 이재명을 넘어서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 저는 좀 성원하고 지지하고 할 생각입니다.″
임 전 실장이 이 대표를 견제할 당내 경쟁을 언급한 날, 공교롭게도 비명계 ′잠룡′들은 영남권으로 향하며 활동반경을 넓혔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자신이 도지사를 지냈던 경남을 찾아, ″국민을 통합시키는 위기극복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치 리더십은 통합과 화합, 그리고 포용의 리더십입니다.″
2.2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대구 2.28기념공원을 참배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보수진영 주자들의 단골 코스인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제7공화국의 출범을 우리 애국 시민인 대구 시민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그 취지를 다짐하고 또 함께 동참해 주십사…″
민주당의 조기 대선 레이스가 조금씩 본격화되는 분위기인데, 이 대표는 내일 비명계 인사 중 마지막으로 김동연 지사와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김신영, 손원락(경남), 김종준(대구) / 영상편집 :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