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박재웅
2부에서도 '윤정환 마법'‥"수비는 아스널, 공격은 맨시티"
입력 | 2025-06-18 20:45 수정 | 2025-06-18 22:3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K리그2의 압도적인 선두 팀인 인천 윤정환 감독이 자신만의 색깔로 성적은 물론 리그 흥행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전술 운용에 참고하는 프리미어리그 두 개 팀이 있다고 하는데요.
박재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2만 2천여 명이 입장해 K리그2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지난 주말 인천과 수원의 1, 2위 맞대결.
인천 오른쪽 수비수 김명순이 순간적으로 중원까지 올라가 상대 측면 수비를 유인하자, 오른쪽 날개 제르소에게 공간이 열립니다.
폭발적인 돌파로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한 제르소가 크로스를 올리려던 찰나, 이번엔 중앙에서 침투하던 박승호가 자신을 마크하던 수비 움직임을 역이용해 득점에 성공합니다.
톱니바퀴 같은 빌드업이 빚어낸 선제골이자 인천의 색깔이 도드라진 장면이었습니다.
1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골에 실점은 단 9골.
화려한 스쿼드에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이 맞물리면서 인천은 2부 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4-4-2 전형을 기본으로 공격 시엔 순간적으로 측면 공격을 극대화하는 윤정환식 ′변형 전술′에 상대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이게 수비 기본이고요. 우리가 공을 빼앗았을 때는 이 선수들(바로우·제르소)의 장점(스피드)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수비에 있어서는 아스널이나, 공격할 때는 맨시티 같은 팀들, 조금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명확한 게임 모델을 가지고‥″
선수들도 무한 신뢰를 보내면서 강등됐던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무고사/인천]
″많은 감독님들을 거쳤지만 윤정환 감독님은 확실히 다릅니다. 인천, 강하다!″
전례 없는 2부 흥행을 이끌며 조기 승격 확정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된 인천.
하지만 윤 감독의 시선은 더 먼 곳을 향해 있습니다.
[윤정환/인천 감독]
″인천이라는 팀은 충분히 (1부 리그에)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을 했고 먼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더 견고하게 공수에 있어서 더 발전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권시우 / 영상출처: 인천유나이티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