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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눈물의 고별전‥"환상적인 10년이었어요"
입력 | 2025-08-04 20:39 수정 | 2025-08-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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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는 눈물과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손흥민은 모든 순간이 환상적이었다며 토트넘은 영원히 마음속에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손장훈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
후반 20분 교체 사인이 나오자 손흥민은 동료들과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뉴캐슬 선수들도 함께 도열해 손흥민의 마지막을 예우했고,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얼마나 엄청난 서사입니까? 팬들은 수년간 레전드라고 느꼈지만, 자신은 유로파리그 이후에야 레전드임을 받아들였습니다.″
애써 밝은 미소를 지었던 손흥민은 감독과 구단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팬들도 함께 울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처음에는 정말 안 울 줄 알았거든요. 안 울 줄 알았는데 선수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듣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북받쳐서 눈물이 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경기 후 6만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손흥민이 계속 울먹이자, 로메로 등 동료들은 손흥민의 주위를 감싸며 위로했고 헹가레를 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2015년 영어도 못 하던 23살 청년″이 ′토트넘의 레전드′가 돼 팀을 떠나기까지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과 피파 푸스카스상 등 숱한 역사를 썼던 손흥민은 10년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토트넘에서 10년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요?> 환상적이요. 환상적인 순간들, 아름다운 순간들만 생각나네요. 토트넘은 항상 제 마음속에 있을 겁니다.″
그리고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축구 인생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즐거운 모습, 더 좋은 모습, 더 행복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현수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