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백승우

중부 거쳐 남부로 가는 비구름‥"새벽 전라권 시간당 30~50mm"

입력 | 2025-08-06 20:22   수정 | 2025-08-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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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당초 예보된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오늘 중부지방에선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되고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구름이 이제 충청을 거쳐 남부지방까지 남하하고 있어서 내일 새벽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하루 강수 분포도입니다.

경기 포천 광릉에는 11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강원 홍천에도 94밀리미터의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 가평, 포천, 남양주 지역에는 오후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부지방도 지역별로 차이가 커 20밀리미터가 채 안 온 곳도 많았습니다.

경기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중부지방을 덮었던 비구름은 밤사이에 남부지방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권은 오늘 밤 동안, 남부지방은 밤부터 새벽 사이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많은 곳 120밀리미터, 제주와 대구, 경북, 경남 많은 곳은 10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6일 비를 내린 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7일 남부지방은 새벽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전라권에서는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5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 바랍니다.″

기상청은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며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