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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단독] '바쉐론 콘스탄틴' 여성용 시계 구매자 조사‥특검, 경위 추궁
입력 | 2025-08-11 19:44 수정 | 2025-08-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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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씨 사돈집에서 발견된 수천만 원대 명품시계의 상자, 그리고 보증서와 관련해, 특검이 해당 여성용 시계를 구매한 60대 남성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이 남성과 김건희 씨의 관계를 수사 중인 특검은, 시계가 김건희 씨에게 뇌물로 건너갔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나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5일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집에서 모조품으로 드러난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과 같은 디자인의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와 세계적인 미술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특검이 발견한 게 또 있었습니다.
초고가 시계인 ′바쉐론 콘스탄틴′ 브랜드의 시계 상자였습니다.
하지만 상자 안에 시계는 없었고 정품 보증서만 들어 있었습니다.
특검팀이 보증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모델은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여성용 시계였습니다.
이어 구매 기록까지 추적해 구매자 또한 찾아냈는데 이 시계를 산 사람은 김 여사나 오빠 김진우 씨도 아니었고 여성도 아니었습니다.
보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60대 남성 서 모 씨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특검은 서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서 씨에게 왜 여성용 시계를 산 것인지, 김 여사 측에 이 시계를 건넨 것인지 김 여사나 김 여사 일가와는 어떤 관계인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겁니다.
특검팀은 이 시계가 ′뇌물′ 성격으로 김 여사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